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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붕괴' 이대호, 팀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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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할 붕괴' 이대호, 팀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0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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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12회 마쓰다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

[스포츠Q 김지법 기자] 3할 타율이 깨졌다.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팀의 승리에도 웃을 수 없었다.

이대호는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은 0.300에서 0.296까지 떨어졌다.

이대호는 시즌 중반 무서운 타격 페이스를 유지하며 타율 3할을 가볍게 넘겼다. 최근의 극심한 부진에도 3할만큼은 가까스로 지켜냈지만 이날은 침묵하며 이마저도 지켜내지 못했다. 최근 9경기에서는 홈런도 없다. 총체적 난국이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이대호가 6일 5타수 무안타로 주춤하며 타율 3할마저도 지키지 못했다.

득점 찬스에서도 이대호의 방망이는 무거웠다. 1회말 2사 2,3루와 3회 2사 2루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5회에도 유격수 땅볼에 그친 이대호는 7회와 9회에는 삼진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연장 12회 볼넷으로 출루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0-3으로 밀리던 소프트뱅크는 우치카와 세이치와 이마미야 겐타의 적시타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12회말 마쓰다 노부히로의 투런포로 5-3 승리를 거뒀다. 78승(37패 4무)째를 올린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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