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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이지훈,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사랑스러운 듀티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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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이지훈,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사랑스러운 듀티엘 변신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9.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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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청춘스타 유연석을 비롯해 이지훈 고창석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11월21일~내년 2월14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 출연한다.

'벽을 뚫는 남자'는 프랑스의 국민 작가 마르셀 에메의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 '쉘부르의 우산'의 유명 작곡가 미셸 르그랑이 작곡한 뮤지컬이다. 1996년 프랑스에서 초연됐고 이듬해 프랑스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브로드웨이 공연 당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격찬했을 만큼 아름다운 선율의 멜로디와 로맨틱한 이야기가 특징이다.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를 배경으로,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유쾌한 재미와 발랄한 유머, 통쾌한 풍자로 전세계 관객의 찬사를 받아왔다.

유연석 이지훈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의 남자 주인공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한국에서는 2006년 초연을 시작으로 2007년, 2012년, 2013년까지 무대에 올려진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그동안 박상원, 엄기준, 조정석, 해이, 남경주, 고영빈, 임창정, 이종혁, 마이클리, 김동완 등 실력파 배우들이 거쳐갔다.

올해 '벽을 뚫는 남자'에는 유연석과 이지훈이 사랑스러운 남자 주인공 듀티율로 분한다.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로 여심을 뚫었던 유연성은 평소 출중한 가창력으로 뮤지컬 출연 권유를 많이 받았다. 이 가운데 수준 높은 음악성과 아름다운 드라마를 지닌 '벽을 뚫는 남자'의 매력에 ‘첫 번째 뮤지컬’ 출연을 결정했다.

소극장부터 대극장, 창작과 라이선스 뮤지컬 수작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베테랑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지훈이 듀티율을 번갈아 소화한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이지훈의 미성이 듀티율을 표현하기에 최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외 큰 웃음을 선사하는 의사 듀블 역에는 2012, 2013 시즌 연속으로 안정된 연기와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고창석과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드는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 조재윤이 출연해 감칠맛을 더한다. 듀티율과 사랑에 빠지는 순수한 여인 이사벨로는 배다해와 문진아가 더블 캐스팅됐다.

​초연에서 부장∙검사로 맛깔 나는 연기를 선보인 임철형이 8년 만에 같은 역으로 돌아오며 정의욱이 더블 캐스팅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몽마르뜨의 사랑과 낭만을 노래하는 매춘부 역은 디바 김영주와 이영미가 책임진다.

초연 당시 조정석이 맡아 화제가 된 신문팔이 역에는 '브로드웨이 42번가' '더 데빌' '사의 찬미'의 루키 이충주가 나선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오는 9월22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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