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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전작 '킬미힐미'서 황정음에게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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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전작 '킬미힐미'서 황정음에게 어땠나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9.16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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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킬미힐미'의 오리진, 오리온 남매가 '그녀는 예뻤다' 속에선 어떤 케미를 발산할까.

16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역변녀 혜진(황정음)과 정변남 성준(박서준), 미스터리 에디터 신혁(최시원)과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고준희)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로 방송 전부터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전작에서 배다른 남매로 만나 이뤄질 수 없는 짝사랑을 했던 오리온, 박서준이 '그녀는 예뻤다'에서 과거 좋아했던 황정음을 찾으면서 '킬미힐미'와는 다른 모습으로 만나는 두 사람의 모습에 관심이 쏠렸다.

▲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 [사진=스포츠Q DB]

두 사람이 과거 출연했던 MBC 드라마 '킬미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 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였다. 배우 지성이 7개의 인격(차도현, 신세기, 안요나, 안요섭, 나나, Mr.X, 페리박)을 가지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으로 분했고, 황정음이 레지던트 1년차 여의사 오리진으로 분해 로맨스를 펼쳤다.

그 당시 킬미힐미는 '비밀' 이후 1년여만에 황정음과 지성이 재회하는 작품이어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컸고,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흥해 단숨에 2015년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로 떠올랐다.

킬미힐미가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가 된 이유는 '오리진 오리온 남매' 황정음과 박서준의 케미도 큰 영향을 미쳤다. 박서준은 천재 추리 소설가인 오메가이자 오리진의 쌍둥이 오빠 오리온을 연기했다.

▲ '킬미힐미' 당시 박서준 [사진=키이스트 제공]

박서준은 극에서 지성의 여러 인격을 만나며 차도현이 다중인격장애를 가졌다는 것을 깨닫고 동생 황정음을 보호하려고 했다. 황정음에게 거친 애정을 선사했던 지성의 인격 신세기는 그런 박서준을 보고 "남자 눈빛하고 오빠 운운하면 눈깔 뽑는다"고 경고하고, 박서준은 "승진가의 아들인 너는 사랑할 자격이 없다"며 한방 먹이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박서준은 오빠로써 지성에게 황정음의 곁에서 떨어져 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극 말미에 지성에게 승진그룹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 베스트셀러로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성이 절대 황정음을 방관한게 아니라며 위로하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결국 박서준의 짝사랑은 이뤄지지 못했다. 그는 지성과의 술자리에서 "만약 당신과 리진이가 쌍둥이였다면 나와 당신의 남자로서의 위치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며 황정음에 대한 연정을 고백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끝까지 드러내지 않고 오빠로서 황정음 곁에 남겠다고 밝혔다.

'킬미 힐미'서 자신의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묵묵히 오빠로 남은 박서준이 '그녀는 예뻤다' 속 황정음을 만나면서 못다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서준은 극중에서 황정음(혜진 역)을 만나려고 애쓰지만 황정음의 대리인으로 고준희(하리 역)를 먼저 만날 것으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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