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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절친 고준희 첫사랑 박서준에게 소개 "첫사랑 환상은 지켜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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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절친 고준희 첫사랑 박서준에게 소개 "첫사랑 환상은 지켜주고 싶어"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9.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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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어린시절보다 외모가 역변해 첫사랑 박서준 앞에 나설 자신을 잃은 황정음이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인 절친 고준희에게 박서준에게 자신인 척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16일 오후 10시 첫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혜진(황정음 분)은 첫사랑 성준(박서준 분)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가자, 어린시절에 비해 역변한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크게 잃어버리고 도망치듯 돌아온다. 

▲ 성준(박서준 분) 앞에 나설 자신이 없어진 혜진(황정음 분)은 절친인 하리(고준희 분)에게 자신인 척 나서달라고 부탁한다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하리(고준희 분)는 "어린시절 뚱뚱했던 남자애가 멋져져서 돌아오면 얼씨구나 해야지 왜 도망오냐"고 황정음을 나무란다. 이에 황정음은 "성준이는 내가 어린시절 그 모습인 줄 기억하고 있는데, 얼굴도 못 생기고 가진 것도 없는 내가 어떻게 나서냐"며 "이렇게 나를 만나지 못하면 그래도 첫사랑의 환상은 지켜줄 수 있지 않겠냐"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황정음은 고준희를 바라보며 "내가 오늘만큼 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하다가 무슨 생각이 든 듯 고준희에게 자기를 대신해 대신 박서준 앞에 자신인 척 나가달라고 부탁한다.

고준희는 결국 황정음의 부탁대로 박서준 앞에 나타나 황정음인척 연기를 하고, 고준희를 어린시절 그가 짝사랑했던 '혜진'으로 착각한 박서준은 고준희를 꼭 끌어안았다. 황정음은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 아파했다.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16일부터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황정음 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박서준 분),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고준희 분), 베일에 가려진 '똘끼충만 반전남' 신혁(최시원 분) 등 네 남녀의 재기발랄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로 16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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