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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박서준-고준희 만남 따라가서 작전지시 "나 내일 영국으로 유학가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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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박서준-고준희 만남 따라가서 작전지시 "나 내일 영국으로 유학가 미안"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9.1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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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이 첫사랑 박서준 앞에 미모의 절친 고준희를 대신 내보내며 "첫사랑 환상은 지켜주고 더 이상 미련을 가지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16일 오후 10시 첫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혜진(황정음 분)은 어린시절보다 역변한 외모로 인해 첫사랑 성준(박서준 분) 앞에 나설 자신을 잃고 돌아온다. 성준의 첫사랑 환상을 지켜주고 싶었던 혜진은 미모의 절친인 하리(고준희 분)를 자신인 척 속여 성준을 만나달라고 부탁한다.

▲ 절친 하리(고준희 분)를 자신으로 속여 성준(박서준 분)과의 만남에 내보내고 그를 지켜보는 혜진(황정음 분)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이 사실을 모르는 박서준은 '혜진'으로 가장한 고준희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포옹을 한다. 이어 박서준은 레스토랑으로 고준희를 데려가 어린 시절 추억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눈다.

문제는 박서준과의 어린시절을 전혀 모르는 고준희. 황정음은 박서준의 뒤에 앉아 고준희에게 손짓으로 작전지시를 하고, 고준희는 당황하면서도 황정음의 지시에 따라 겨우겨우 박서준과의 대화를 이어나간다.

헤어지는 자리에서 고준희는 황정음의 계획대로 다음에 다시 만나자는 박서준에게 "미안한데 나 내일 유학가"라고 말한다. 박서준은 "어디로 유학가는데?"라고 묻자 고준희는 당황한 마음에 "영국, 내일 유학가"라고 말한다. 박서준은 그런 고준희에게 "5분만 기다려"라고 말한 뒤 근처 가게에 달려가 우산을 사서 선물한다.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 16일부터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황정음 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박서준 분),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고준희 분), 베일에 가려진 '똘끼충만 반전남' 신혁(최시원 분) 등 네 남녀의 재기발랄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로 16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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