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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고준희, 황정음 바라기로 확실한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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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고준희, 황정음 바라기로 확실한 눈도장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9.1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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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그녀는 예뻤다' 고준희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첫 회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그녀는 예뻤다'에서는 절친한 친구이자 동거인이지만 첨예하게 다른 삶을 사는 두 여자 황정음과 고준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고준희(민하리 역)는 스타일리시한 호텔리어였다. 그는 제복을 입은 모습도 런웨이의 한 장면을 연상시킬 만큼 뛰어난 외모와 몸매를 지니고 있었다. 이뿐 아니라 고준희는 부모로부터 받은 재력과 반듯한 직업까지 갖추고 아무런 걱정 없는 삶을 살고 있는 듯 보였다.

▲ 그녀는 예뻤다 고준희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캡처]

그러나 정작 하리에게 소중한 건 어릴 적부터 매 순간을 공유해온 친구 황정음(김혜진 역) 뿐이었다. 비싼 물건이나 화려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하리는 의욕 없이 무미건조했다.

하지만 황정음 앞에서만큼은 달랐다. 고준희는 '마누라'라는 애칭과 애교로 무장한 함박웃음으로 황정음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다가도 황정음이 수모를 당하면 그게 누구든 가차 없이 상대를 응징했다.

이 같은 '혜진 바라기' 면모는 자신인 척 첫사랑을 만나 달라는 황정음의 부탁에서 극적으로 드러났다.  단 한 사람에게만은 괜찮은 김혜진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혜진의 바람에 결국 고준희는 황정음인 척 박서준(지성준 역)을 만나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부잣집 공주님에서 쥐뿔도 없는 폭탄녀로 역변한 '그녀'와 뚱보 찌질남에서 모델 포스 완벽남으로 환골탈태한 '그'의 달콤 아슬 숨은 첫사랑 찾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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