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분데스리가는 좋은 선수들을 여러 명 보유하고 있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독일 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워 바이에른 뮌헨 명예회장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평가절하했다. 많은 돈을 뿌리면서도 세계 최고 선수들은 영입하지 못한다는 평가다.
베켄바워는 17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빌트와 인터뷰에서 "EPL은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리그다. 다음 시즌에는 새로운 중계권 계약으로 50억 파운드(9조525억 원)에 이르는 돈을 벌어들일 것"이라며 "그럼에도 세계 최고 선수들은 EPL을 매력적인 리그로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베켄바워는 "EPL은 축구계의 핵심인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뿐만 아니라 토마스 뮐러도 영입하지 못했다"며 "EPL은 세계 최고라 불릴만한 선수들을 한 명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켄바워의 말대로 최고 선수들은 EPL로 가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오랫동안 관심을 받아왔던 메시도 여전히 바르셀로나에 머물고 있다. 최근 호날두와 강하게 이적이 연결되고 있는 구단 역시 파리 생제르맹이다.
베켄바워는 "뮐러뿐만 아니라 뛰어난 축구 선수들은 여전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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