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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리아-벤테케-스털링 '1~3위' 맨유-빌라-리버풀 팬이 지우고 싶은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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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리아-벤테케-스털링 '1~3위' 맨유-빌라-리버풀 팬이 지우고 싶은 유니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16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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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히노는 이적 안했음에도 7위…케인·쿠티뉴 등은 새로 마킹하고픈 유니폼 1·2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제는 다른 팀이 된 선수, 유니폼 마킹을 바꾸고 싶다.'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과 등번호가 박힌 유니폼을 구입하려 한다. 그러나 해당 선수가 팀을 떠나버리면 어떻게 될까. 더이상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아닌 선수를 향해 응원할 일도 없다. 그리고 축구장에 그 유니폼을 입고 가도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는 없다. 이쯤 되면 반품을 하거나 마킹을 지워버리고 싶어진다.

영국 일간지 더 미러가 16일(한국시간) 칼링 셔츠 앰네스티의 조사를 인용, 인기 선수와 비인기 선수 유니폼의 순위를 매겼다. 이같은 조사가 가능한 것은 칼링 셔츠 앰네스티가 여름 이적시장 동안 팀을 옮긴 선수들의 이름과 등번호를 바꿔 마킹해주는 것을 무료로 도와주기 때문이다.

칼링 셔츠 앰네스티가 마킹 교체를 요구받은 유니폼 1위는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였다. 디 마리아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디 마리아는 최근 프랑스 매체와 인터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가지 못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는 것이 불행했다"고 고백, 맨유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2위와 3위는 크리스티앙 벤테케(리버풀)과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역시 아스톤 빌라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벤테케와 리버풀에서 맨시티로 팀을 옮긴 스털링의 유니폼을 더이상 갖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아담 랄라나와 나다니엘 클라인(이상 (사우스앰튼→리버풀), 로베르토 솔다도(토트넘 핫스퍼→비야레알), 파비안 델프(아스톤 빌라→맨시티), 가레스 베일(토트넘→레알 마드리드), 로빈 판 페르시(맨유→페네르바체) 등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특이하게 사이도 베라히노(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는 이적하지 않았음에도 7위에 올랐다. 이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의 이적 불가에 맞서 베라히노가 토트넘 이적을 요구하면서 팬들의 미움을 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킹을 지우기 원하는 유니폼이 있다면 새로운 마킹을 원하는 유니폼도 있기 마련. 해리 케인(토트넘)과 필리페 쿠티뉴(리버풀), 제이 로드리게스(사우스앰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맨유), 살로몬 론돈(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등이 1~5위에 랭크됐다.

또 스캇 싱클레어(아스톤 빌라), 조던 헨더슨(리버풀),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모르강 슈네이덜린(맨유)도 6~9위 안에 들었다. 사우스앰튼에서 리버풀로 자리를 옮겨 마킹을 지우길 원하는 유니폼 5위에 올랐던 클라인은 새롭게 마킹을 원하는 유니폼 10위에도 올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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