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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박서준에게 반한 고준희, 첫사랑 '김혜진' 닮은 정다빈 등장…흥미 더하는 연애관계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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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박서준에게 반한 고준희, 첫사랑 '김혜진' 닮은 정다빈 등장…흥미 더하는 연애관계 (뷰포인트)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9.2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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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어린 시절의 미모를 잃고 역변한 자신의 초라한 모습이 부끄러워 숨어버린 황정음의 소심함이 결국 '그녀는 예뻤다'의 연애관계를 크게 요동치게 만들었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3화에서는 김혜진(황정음 분)과 민하리(고준희 분), 그리고 지성준(박서준)의 삼각관계가 한층 심화되는 한편, 이들의 삼각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김혜진의 늦둥이 여동생 김혜린(정다빈 분)까지 가세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지난주 방송된 '그녀는 예뻤다' 1화와 2화의 주된 관람 포인트가 어린 시절 미모를 잃고 역변한 황정음이 첫사랑이었던 박서준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친구인 고준희에게 대신 자신인 척 해달라며 벌어진 소동이었다면, 23일 방송된 '그녀는 예뻤다' 3화에서는 처음에는 황정음을 대신해 '김혜진'인척 연기를 하던 고준희가 서서히 박서준에게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 지성준(박서준 분)은 술집에서 한 남자에게 봉변을 당하는 민하리(고준희 분)를 구해주고, 그 과정에서 자신도 다쳤다. 민하리는 그런 지성준을 보며 "나는 사실 첫사랑 김혜진(황정음 분)이 아니다"라는 말을 차마 하지 못한다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박서준은 호텔에 사람을 만나러 간 자리에서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고 한 고준희를 만나게 된다. 고준희는 당황한 마음에 박서준을 반갑다고 끌어 안으며 재빨리 명찰을 빼고 "영국에 유학을 가긴 갔는데, 갑자기 여기서 일해보라는 제안이 들어와 다시 귀국하게 됐다"고 변명을 했다.

결국 박서준을 계속 속일 자신이 없어진 고준희는 박서준을 불러내 자신이 첫사랑 '김혜진'이 아니라는 사실을 고백하려 한다. 하지만 그 날 고준희는 집에서 아버지에게 뺨을 맞고 우울한 기분에 홀로 술에 취하게 되고, 박서준은 술에 취한 고준희에게 작업을 걸다 화가 나 폭력을 행사하려는 남자를 멋지게 제압해 은연중에 고준희의 마음까지 빼앗고 만다.

반면 고준희와 박서준 사이의 관계가 이렇게 진전되고 있다는 것을 전혀 짐작도 못 하는 황정음은 여전히 '더 모스트'에서 파란만장한 회사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황정음은 패션업계에서 쓰는 패션용어들을 전혀 알아듣지 못해 멘붕에 빠지지만, 고준희의 도움으로 패션용어들을 공부한 후 보다 적극적으로 '더 모스트'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인다. 황정음에게 "노노, 전혀 모스트스럽지 않아"라며 못 마땅해하던 편집장 김라라(황석정 분)조차도 그런 황정음의 달라진 모습에 "이제야 좀 모스트스럽네"라고 인정을 할 정도다.

23일 방송된 '그녀는 예뻤다' 3화에서는 황정음과 절친 고준희, 그리고 황정음의 첫사랑 박서준까지, 황정음이 "내가 김혜진이다"라는 고백을 하지 못해 엇갈리고 꼬인 이들의 연애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마지막 장면에서 등장했다. 새로운 변수란 바로 황정음의 여동생 김혜린(정다빈 분)의 정체다.

▲ 지성준(박서준 분)은 어린 시절 그의 첫사랑인 김혜진(황정음 분)을 너무나 닮은 김혜진의 여동생 김혜린(정다빈 분)을 만나게 되고, 반가운 마음에 환한 미소를 짓고 만다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황정음의 늦둥이 여동생인 정다빈은 박서준이 어린 시절 짝사랑했던 '김혜진'의 어린 시절 모습을 그대로 닮아있었고, 우연히 정다빈과 마주치게 된 박서준은 정다빈을 보며 놀라면서도 첫사랑 '김혜진'을 쏙 빼닮은 모습에 그만 환한 미소를 지었다. 정다빈은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의 동생 '김혜린'과 황정음의 아역인 어린 시절의 '김혜진'까지 1인 2역을 연기했다.

고준희가 박서준에게 은근한 연심(戀心)을 품기 시작하며 삼각관계의 조짐이 엿보이는 가운데 등장한 정다빈의 존재감은 앞으로의 관계에 제법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 차이가 제법 나는 박서준과 정다빈의 연애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하더라도, 정다빈이 박서준에게 진짜 첫사랑 '김혜진'이 사실 고준희가 아니라 황정음임을 짐작하게 하는 중요한 힌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김혜진(황정음 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지성준(박서준 분),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민하리(고준희 분), 베일에 가려진 '똘끼충만 반전남' 김신혁(최시원 분) 등 네 남녀의 재기발랄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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