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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최시원, 황정음과 동전 던지기 내기 "장군님이 앞인 게 확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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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최시원, 황정음과 동전 던지기 내기 "장군님이 앞인 게 확실해?"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5.09.24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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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윤정 기자] '그녀는 예뻤다' 최시원의 말도 안 되는 ‘동전 앞뒤 이론’이 시청자들을 설득시켰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조성희 극본/정대윤 연출/본팩토리 제작) 3회에서는 하리(고준희 분)가 혜진(황정음 분)의 첫사랑 성준(박서준 분)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동시에 혜진은 자신을 느물느물 골려 먹는 신혁(최시원 분)과 점점 가까워지며 향방을 알 수 없는 4각 로맨스에 관심을 높였다. 

▲ MBC ‘그녀는 예뻤다’ 최시원, 황정음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 화면 캡처]

이 가운데 신혁이 동전의 앞면은 ‘숫자’ 쪽이라는 억지논리로 혜진에게 떡볶이를 뜯어내는(?) 발군의 말 빨을 발휘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이와 함께 해당 장면이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명 장면 제조기 ‘그녀는 예뻤다’의 위엄을 재확인시켰다. 

신혁은 혜진에게 다짜고짜 떡볶이를 쏘라고 요구했다. 이에 혜진이 반발하자 급 동전 던지기 내기를 제안했다. 동전의 앞면이 나오면 혜진이 떡볶이를 쏴야 하는 상황. 결과는 ‘숫자 쪽’이었다. 이에 신혁은 “오 앞에! 어차피 쏠 운명이었다니까~”라며 우기기 작전에 돌입했다. 이순신 장군님이 앞이고, 숫자가 뒤라고 반발하는 혜진을 향해 신혁은 “장군님이 앞인 게 확실해? 법으로 정해진 거야? 조폐공사에는 확인해 봤고?”라며 김신혁표 ‘동전 앞뒤 이론’을 펼치기 시작했다. 

신혁은 동전을 구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숫자라며 예시까지 들어 혜진을 설득했고, 이에 은근히 설득 당한 혜진은 결국 자신의 상식을 의심한 채 신혁에게 떡볶이를 헌납하기에 이르러 웃음을 자아냈다. 나아가 신혁은 혜진을 향해 “짹슨 상식 수준이 영.. 나 없으면 어떻게 살려고”라고 너스레까지 떨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방송이 끝난 직후, 온라인 상에서는 “동전 앞뒤 씬 묘하게 설득력 있음! 한참 웃었다”, “신혁이 말빨 오지네~ 파고들 틈이 없어”, “그래서 진짜 동전의 앞면은 이순신 장군님임? 숫자임? 나의 두뇌 회로에 큰 혼란이 생겼음”, “동전 앞뒤 궁금해! 조폐공사에 문의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실제 동전의 ‘앞뒤’를 두고 뜨거운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기현상을 보이며 ‘그녀는 예뻤다’의 신드롬을 이어갔다.

이에 매회 코믹하고 위트 있는 명 장면들을 쏟아내며,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그녀는 예뻤다’가 또 어쩐 명 장면을 탄생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허당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로 오늘(24일) 밤 10시, 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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