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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그녀는 예뻤다' 고준희 마음 심쿵하게 만든 박서준의 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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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그녀는 예뻤다' 고준희 마음 심쿵하게 만든 박서준의 매너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09.30 12: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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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원호성 기자]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고준희가 박서준의 다정한 모습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민하리(고준희 분)는 절친 김혜진(황정음 분)의 첫사랑인 지성준(박서준 분)과 한강 고수부지에서 배드민턴 데이트를 즐겼다. 새어머니 지선(서정연 분)에게 대들다 아버지(이병준 분)에게 따귀를 맞은 일로 우울해있던 민하리에게 지성준이 배드민턴이나 치며 기분전환을 하자고 제안한 것.

▲ 지성준(박서준 분)은 우울해하던 민하리(고준희 분)에게 한강에서 배드민턴을 치자고 제안하고, 짧은 치마로 인해 불편해하는 민하리를 위해 양복 웃옷을 벗어 민하리의 허리에 묶어줬다. 지성준의 이런 다정한 모습에 민하리는 그가 친구 김혜진(황정음 분)의 첫사랑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빠져드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고준희는 박서준과 한강에서 배드민턴을 치며 우울했던 기분을 풀어낸다. 처음에는 배드민턴을 칠 기분이 아니라며 사양했지만, 박서준의 권유에 마지못해 배드민턴을 치다보니 승부욕이 생겨서 절로 배드민턴에 열중하게 된 것이다.

굽 높은 신발을 신고 배드민턴을 치던 고준희는 배드민턴을 치기 힘들어지자 바로 신발을 벗어 던졌지만, 이번에는 짧은 치마가 걸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박서준은 양복 웃옷을 벗어 고준희에게 다가가 고준희의 허리에 양복을 묶어준다. 그 순간 고준희는 당황하면서도 박서준의 자상함에 순간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느꼈다.

박서준에게 끌리는 고준희의 변화는 다음날 아침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황정음은 "오늘 해가 서쪽에서 떴대? 한겨울에도 죽어라 미니만 입던 애가 갑자기 왠 긴 바지?"라며 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고준희의 모습을 보고 놀란다. 

고준희가 긴 바지를 꺼내 입게 된 것은 물론 어제 자신의 짧은 치마를 가려주던 박서준의 자상함을 떠올렸기 때문. 고준희는 황정음의 말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그러게, 오늘은 바지가 좀 땡기네"라며 서둘러 집을 나섰다.

박서준은 고준희를 어린 시절의 첫사랑 김혜진(황정음 분)으로 알고 있는 상황. 고준희는 첫사랑 박서준 앞에 초라해진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는 친구 황정음을 대신해 박서준 앞에서 첫사랑 '김혜진'을 연기하고 있다. 

고준희는 몇 번씩이나 박서준에게 자신이 '김혜진'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야기하려 하지만, 술자리에서 자신이 다치면서까지 추근대는 남자를 막아주고 양복을 허리에 묶어서 짧은 치마를 가려주는 박서준의 다정한 모습에 그만 친구의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박서준에게 끌리는 마음을 막을 수가 없었다.

▲ 민하리(고준희 분)는 전날 지성준(박서준 분)의 자상함을 생각하며 짧은 치마 대신 긴 바지를 꺼내 입고, 김혜진(황정음 분)은 그런 민하리를 보며 "한겨울에도 죽어라 미니만 입던 애가 갑자기 왠 긴 바지?"라며 놀랐다 [사진 = 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고준희가 친구의 첫사랑인 박서준에게 연심을 품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예뻤다'의 러브라인은 본격적인 갈등으로 접어들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황정음과 박서준, 그리고 고준희가 만들어가는 삼각관계에 황정음에게 호감을 가지기 시작한 김신혁(최시원 분)까지 네 남녀의 얽히고 섥힌 이야기가 30일 방송될 '그녀는 예뻤다' 5회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김혜진(황정음 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지성준(박서준 분),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민하리(고준희 분), 베일에 가려진 '똘끼충만 반전남' 김신혁(최시원 분) 등 네 남녀의 재기발랄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코미디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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