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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의 '리액션'에 반해버렸어요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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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의 '리액션'에 반해버렸어요 (뷰포인트)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10.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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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자이언티 모창'이나, '황정음 애교' 때문은 아니었다. '라디오스타'의 레드벨벳 슬기가 반짝였던 건 그의 적극적인 리액션 때문이었다.

30일 방송한 MBC 예능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는 박경림, 진이한, 그레이, 레드벨벳 슬기가 출연했다. 슬기는 지난해 8월 '행복'을 내고 데뷔한 신인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다.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통해 멤버들 없이 예능에 출연한 적도 있지만, '라디오스타'에서의 슬기는 다소 긴장한 듯 보였다. '라디오스타'는 리얼리티 예능과 달리 스튜디오에서 녹화되는 토크쇼이고, 김구라 등 MC들이 하는 강도높은 질문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 30일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는 박경림, 진이한, 레드벨벳 슬기, 그레이가 출연했다. [사진=방송 캡처]

긴장 때문인지 평소 노래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슬기의 이런 긴장은 불편함보다는 신인의 반듯함으로 작용했다. 슬기는 '레드벨벳'의 정체성에 대해 묻는 MC들에게 신인답게 보도자료에 써 있을 법한 설명을 했고, 애교 요청에는 "잘 못 한다"면서도 요청에 응하기 위해 '하이킥'에서 황정음이 선보였던 '띠드버거'를 열심히 따라했다. 또한 샤이니 종현, 자이언티 모창, 춤 등 다양한 개인기를 준비해 왔다.

'예쁜' 준비성과 함께, 슬기를 '라디오스타'에서 돋보이게 해 준 것은 그의 리액션이었다. 슬기는 자신의 파트가 아닐 때에도 다른 출연자들의 멘트 하나하나에 활짝 웃었고, 난감한 상황에는 고개를 푹 숙였다. 출연자가 말을 할 땐 그를 쳐다보며 눈을 반짝이는 등 집중력도 발휘했다.

슬기의 인간적 매력은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CG들과 맞물려 맑은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굳은 표정, 혹은 과도한 리액션으로 몰입을 방해하기도 하는 '분량용 리액션'과는 달리 보였다. 꾸며내지 않은 리액션은 슬기를 더욱 예쁘게 보이게 했다.

슬기는 일찍이 '라디오스타'로 데뷔(?)한 바 있다. 규현이 관심갖는(?) 연습생이라는 이유로 지난 2013년 방송에서 언급되며 '라스' MC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규현의 그녀'라고도 불려 왔다. 이번 방송 출연을 통해서는 규현뿐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자아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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