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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상현-장성우 동반포, 한화의 마지막 희망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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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상현-장성우 동반포, 한화의 마지막 희망 날렸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03 22: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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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김상현 솔로-장성우 투런, 만원관중 속 쐐기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kt 위즈 김상현과 장성우가 한화 이글스의 5강 희망을 날려버렸다.

김상현과 장성우는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에서 각각 5, 7번 타자로 선발 출장 6회말 동반 홈런을 때렸다. 김상현의 27호, 장성우의 12호 홈런. 1-1로 팽팽했던 경기는 순식간에 4-1이 됐고 이는 최종 스코어가 됐다.

경기 시작 30분 전, 2만 장의 티켓이 모두 팔렸다. kt의 이번 시즌 4번째 매진. 와일드카드 획득 가능성을 남겨둔 한화를 응원하기 위해 많은 팬들이 수원을 찾았다. 경기 초반 선취 득점에 뜨겁게 달아올랐던 한화팬들은 김상현과 장성우의 대포에 숨을 죽여야만 했다.

▲ [수원=스포츠Q 이상민 기자] 장성우가 3일 한화전 6회말에 투런 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김상현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배영수의 6구째 132km짜리 체인지업을 퍼올려 비거리 125m 중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박경수의 볼넷 이후 타석에 선 장성우는 송창식의 6구째 142km짜리 속구를 때려 105m짜리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kt는 이날 경기 승리로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 2013년 NC 다이노스가 기록한 신생팀 최다승 52승과 타이를 이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원에 둥지를 튼 김상현, 시즌 중 트레이드로 kt에 합류한 장성우가 2015년 수원의 마지막 프로야구를 화려하게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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