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원호성 기자]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가상연애 시뮬레이션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인 AOA 초아가 MLT-12에서 전반전 1위를 차지했다,
3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초아는 모르모트PD와 가상연애 시뮬레이션이라는 방송 사상 초유의 시도를 선보였다. 초아의 방송은 '마리텔'의 콘셉트와 사뭇 다른 난해한 시도와 진행으로 초반 극렬하게 호불호가 갈렸지만, 곧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MLT-12 전반전 1위에 올랐다.
초아의 뒤를 이어 2위는 헤어 디자이너 차홍이 차지했다. 차홍은 능수능란한 말빨과 헤어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MLT-11 경연에서 '얼굴이 콘텐츠'였던 하연수에게 밀려 2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AOA 초아에게 밀리며 '콩라인'에 올랐다.
서장훈, 김정민, 김지윤소장을 초대해 네티즌들의 연애고민상담을 들어주는 고민상담소를 개설한 김구라는 서장훈과 치열한 말싸움이 난무하는 꿀잼을 선사하며 3위에 올랐고, 단짝 이찬오 셰프 대신 아재개그가 전혀 안 통하는 김소봉 셰프와 호흡을 맞춘 오세득 셰프는 4위, 황재근 디자이너는 5위를 차지했다.
오세득 셰프는 4위라는 소식에 "그럴 줄 알았어"라며 툴툴 댔고, 전반전에 유리병 가공하기를 선보이다 설취(설사)로 컨디션 저조가 찾아온 황재근 디자이너는 "전반전은 똥으로 망했다"는 네티즌의 채팅에 빵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이날 MLT-12 경연은 추석 당일 오후에 진행되어 그동안의 '마리텔' 생방송 경연에 비해 전반적으로 참여 네티즌들의 숫자가 줄어든 현상이 목격됐다. 또한 1위를 차지한 초아는 전반전 종료 당시 MBC 옥상에서 모르모트PD와 연애 시뮬레이션을 찍느라 방송을 듣지 못해 1위를 한 사실도 모르고 계속 연애 시뮬레이션을 이어갔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기존의 TV 스타들과 사회 각층에서 전문가들까지, 특별히 선별된 스타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직접 PD 겸 연기자가 되어 인터넷 생방송을 펼치는 1인 방송 대결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