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2015' 마지막 날인 6일 저녁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APM & E-IP 시상식에서 제18회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이하 APM)과 올해 처음 선보인 E-IP(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 마켓의 수상작이 가려졌다.
아시아 최대 투자·공동제작 마켓으로 자리잡은 APM은 프로젝트 참가자와 제작사들의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다양한 장르의 완성도 있고 참신한 총19개국 30편의 신작 프로젝트 중 7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부산광역시가 매년 출자하여 조성하고 있는 부산상은 하나 마흐말바프 감독의 '런던 이야기'가 선정돼 2만 달러의 개발비를 지원 받는다. 올해 신설된 덱스터 스튜디오 어워드(부상 2만 달러)은 중국 유릭와이 감독의 '목적을 위한 수단'에 돌아갔다.
CJ 엔터테인먼트에서 해외 프로젝트 한 편을 지원하는 CJ 엔터테인먼트 어워드는 필리핀 감독 미카일 레드의 '버드샷',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국내 프로젝트에 한해 시상하는 롯데 어워드는 한국 김태용 감독의 '브라더'가 뽑혔다.
이외 김정한 감독의 '한매매 가출사건'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인도네시아 감독 에디 카요노의 '황무지'는 아르떼 프랑스의 아르떼상을 받았다. 모네프㈜의 모네프상은 대만 감독 씨제이 왕의 '퇴직'이 선정돼 3만 달러 상당의 편집과 VFX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올해 시범 운영된 E-IP 마켓에서는 북투필름과 E-IP 피칭 프로젝트 총 20편이 소개됐다. 엔터테인먼트 IP 프로젝트 개발 지원을 위해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뉴 크리에이터상을 신설해 북투필름과 E-IP 피칭 각 부문에서 1편씩 상금 1000만원을 지원한다.
북투필름 부문에서는 최종림 작가의 소설 '사라진 4시10분'(생각나눔)이, E-IP 피칭 부문에서는 오성윤 이춘백 감독의 애니메이션 '언더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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