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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코스모스, 가왕 지켰다...가왕전은 '태권브이' 뮤지와 거미의 대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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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코스모스, 가왕 지켰다...가왕전은 '태권브이' 뮤지와 거미의 대결? (종합)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10.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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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복면가왕'의 '코스모스'가 가왕 자리를 지켰고, 관객들은 의외의 인물 등장에 경악했다. 

1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를 통과한 복면가수 4인이 무대를 펼쳤다. 2라운드 결과 '와이파이'(이창섭), '동작그만'(박정아)이 패했고, 3라운드에선 '타이거'(전봉진)가 패했다. 가왕전에선 '태권브이'(뮤지)를 상대로 가수 거미로 추측되는 '코스모스'가 승리했다. 

◆ 의외의 등장, 이창섭과 전봉진 

▲ 1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잘터져요 와이파이'(이창섭), '동작그만'(박정아), '드렁작은 타이거'(전봉진) 등의 정체가 공개됐다. [사진='복면가왕' 캡처]

'와이파이'는 황치훈의 '추억속의 그대'를 선곡해 경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와이파이의 정체는 7인조 보이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이었다.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유명한 그룹이다. 이창섭은 육성재에 이어 '복면가왕'에 출연해 노래실력을 선보였으며 "2라운드에서 탈락해 아쉽다"고 소감을 남겼다. 

'타이거'는 박효신의 '동경'과 조장혁의 '그대 떠나가도'를 불렀다. 타이거의 정체는 보컬트레이너 전봉진이었다. 전봉진은 거미, 휘성 등 보컬리스트부터 엑소, 소녀시대, 틴탑까지 다양한 가수들을 지도한 인물로 연예활동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 시청자들에겐 낯설다. 판정단 김창렬은 노래실력과 운동에 뛰어난 '타이거'를 보고 그를 전봉진으로 추측했다. 전봉진은 곧 앨범을 내놓을 예정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 박정아 갑상선암 수술 고백과 뮤지의 감상, 눈시울 붉혔다 

'동작그만'은 가수이자 배우 박정아, '태권브이'는 뮤지였다. 두 사람은 각자의 사연으로 울컥했다.

박정아는 이날 한영애의 '코뿔소'를 선곡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박정아는 그동안 노래보다는 연기에 집중했다. 박정아는 "연기를 본격적으로 해 보려고 할 때, 갑상선암 수술을 받게 됐다. 노래가 아닌 연기를 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음악과 무대를 그리워했음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뮤지는 이날 이적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와 이소라의 '난 행복해'로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뮤지는 '하이사이드' '유브이(UV)' 그룹 멤버로, 노래실력보다는 코믹한 이미지로 널리 알려져 있어 관객들이 크게 놀랐다. 뮤지는 "이렇게 혼자 노래해보는 게 언젠지, 약간 울컥했다"며 감회를 밝혔다. 

▲ 1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태권브이'(뮤지)와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맞붙었다. 이 결과 '코스모스'가 승리해 가왕 자리를 지켰다. [사진='복면가왕' 캡처]

◆ 14대 가왕, '코스모스'는 거미?

가왕에 올라 있던 '코스모스'는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선곡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복면가왕' 시청자들은 '코스모스'의 정체로 가수 거미 등을 추측하고 있다. 거미의 목소리, 목소리 톤, 창법 등이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코스모스'는 14대 가왕에 올랐다. 

'복면가왕'은 가면을 쓴 연예인들이 노래로 승부해 가왕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복면가왕'은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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