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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시' 이승우, U-17 월드컵 지켜볼 선수 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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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시' 이승우, U-17 월드컵 지켜볼 선수 5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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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선정, 브라질 레안드로 등과 함께 5인..."스피드·지능적 플레이·개인기 완성도 높은 선수" 평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코리안 메시'로 불리는 이승우(17·FC 바르셀로나)를 향한 세계 축구계의 시선이 뜨겁다. 오는 18일(한국시간) 칠레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 5명 안에 들면서 이승우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ESPN FC는 15일(한국시간) FIFA U-17 월드컵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로 이승우와 함께 독일 골키퍼 콘스탄틴 프롬만(프라이부르크), 프랑스 중앙 미드필더 티모시 코그나(올림피크 리옹), 브라질 공격수 레안드로(폰테 프레타), 멕시코의 미드필더 파블로 로페스(파추카) 등 5명을 선정했다.

ESPN FC는 이승우에 대해 "일본과 8강전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단독 돌파에 이은 득점을 비롯해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 선수권에서 5골과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며 "이승우는 다시 한번 칠레에서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낀 B조에서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 이승우가 15일(한국시간) 미국 ESPN FC가 선정한 FIFA U-17 월드컵에서 지켜봐야 할 선수 5명에 선정됐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오는 18일 브라질과 B조 1차전을 치른다. [사진=스포츠Q DB]

또 ESPN FC는 "빠르고 지능적인 플레이와 개인기에서 완성도가 높아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끌어올릴 필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이미 유럽에서는 지난해 FIFA의 징계로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선수 9명 가운데 한 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12살 때 라 마시아로 옮겨가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SPN FC가 선정한 5명의 주목할 선수에 한국의 첫 상대인 브라질 공격수 레안드로가 끼어있는 것도 이채롭다. 결국 오는 18일 열리는 한국과 브라질의 B조 첫 경기에서 이승우와 레안드로의 공격수 자존심 맞대결이 벌어지는 셈이다. 바꿔서 말하면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 수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가 레안드로라는 뜻이다.

ESPN FC는 레안드로에 대해 "지난 3월 남미 U-17 선수권에서 9경기에 나서 8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려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드리블 능력과 빠른 방향전환, 득점력까지 네이마르, 호비뉴와 상당히 닮아있다. 18세가 되는 내년 10월에 이탈리아 우디네세로 이적할 선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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