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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배상문 가니 '절치부심' 이동환 온다? PGA 개막전 쾌조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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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배상문 가니 '절치부심' 이동환 온다? PGA 개막전 쾌조의 출발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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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닷컴오픈 첫날, 선두와 3타차 공동 5위...지난 시즌 2부 투어에서 복귀전

[스포츠Q 정성규 기자] 2015시즌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 프레지던츠컵 ‘송도의 명승부’ 감흥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시작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 시즌 개막전에서 이동환(27·CJ오쇼핑)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으로 프레지던츠컵에서 언더독 돌풍을 일으켰던 배상문(29)이 군 입대로 떠난 가운데 2부무대에서 절치부심했던 이동환이 2년 연속 한국선수 ‘개막전 사나이’ 도전을 향해 힘을 냈다.

이동환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2·7203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면서 보기는 2개로 틀어막아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브랜던 스틸(미국)과는 3타차.

이동환은 1, 2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전반을 1언더파로 막았다. 13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불꽃타를 휘둘었다. 14번홀에선 이글로 환호하더니 다시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2013년부터 2년간 PGA 투어 정식 회원으로 활동했던 이동환. 그러나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193위에 머물러 시즌 시드를 반납해야 했다. 올해 PGA 2부대회인 웹닷컴투어에서 절치부심했고 상금랭킹 9위에 오르며 당당히 PGA투어 출전권을 되찾았다.

재미교포 케빈 나(32)가 4언더파 68타 공동 13위, 김민휘(23)도 3언더파 69타 공동 29위로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주 프레지던츠컵에 나섰던 세계랭킹 1,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가 불참한 가운데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로 공동 13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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