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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조정석의 피플 톱6...거미 배성우 박보영 이미숙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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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 조정석의 피플 톱6...거미 배성우 박보영 이미숙 [인터뷰]②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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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용원중기자·사진 이상민기자]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으로 상종가를 친 배우 조정석(35)이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22일 개봉)로 올해의 대운을 완성할 기세다. 2015년 10월 현재, 그에게 가장 큰 자기장을 형성하고 있는 인물 6명은 누굴까.

#1. 거미

가수 거미와 2013년 이후 공개 열애 중이다. 뮤지컬 배우와 가수로 만나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조정석과 거미는 과거 방송 프로와 인터뷰에서 “마흔이 되기 전에 꼭 결혼하고 싶다” “2015년은 신부수업에 매진하겠다”란 말을 해 조만간 결혼 초읽기에 돌입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를 사고 있다. 16일 스포츠Q와 인터뷰에서 조정석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질문에 미소를 지은 채 “좋은 가장이 되고 싶다. 자녀가 생기면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만 말하며 함구 모드를 유지했다.

 

#2. 배성우

배성우는 2010년 연극 ‘트루웨스트’에서 형제로 처음 만났다. 당시 조정석은 이건명, 배성우는 홍경인과 페어를 이뤘는데 느닷없이 일정이 바뀌어 공연 당일 낮에 한번 맞춰본 뒤 저녁 무대에 곧장 올랐다. 하지만 둘의 호흡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새로운 페어 탄생을 알렸다. 지난해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올해 ‘특종’으로 연이어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트루웨스트’ 때는 형의 본능적인 연기 감각에 놀랐고, ‘나의 사랑’ 때는 큐트한 동네 형 같은 느낌에 놀랐다. 항상 볼 때마다 즐거운 형이지만 작품으로 만날 땐 늘 참신하다. 이번엔 사건을 수사하는 오반장이라는 캐릭터 덕분인지 아주 잘생겨 보였다. 성우 형은 나와 코드가 딱딱 맞는 면이 있다.”

#3. 김대명

극중 중요한 인물로 등장하는 김대명과는 놀랍게도(?) 동갑내기다. 김대명 역시 조정석과 마찬가지로 무대에서 연기력을 벼린 뒤 드라마 ‘미생’, 영화 ‘방황하는 칼날’ ‘표적’ ‘뷰티 인사이드’ 등에서 맹활약 중이다. 조정석과는 사극영화 ‘역린’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공연계에 대표적인 노안의 80년생 배우들이 있다. 양준모 김대명 김대종 등이 그 주인공이다. 난 동안으로 꼽히는데 만나면 서로 비정상이라고 놀린다.”

#4. 이미숙

베테랑 연기자 이미숙은 ‘특종’에서 철저한 계산과 결단력으로 사회부 기자 무혁(조정석)의 연쇄살인사건 관련 특종을 확대 재생산하는 방송사 보도국 데스크 백국장을 연기했다. 이미숙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화려한 미모, 열정은 스크린을 집어삼킬 듯 뜨겁다. 조정석과는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최고다 이순신’ 때는 ‘어떻게 저렇게 한방에 빈틈없이 깔끔하게 연기하시지’라며 감탄했다면 이번엔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 저돌적으로 하시는데 프로페셔널함이 느껴졌다. 모두들 선배님이 현장에 오시면 황홀해했다. 국내 최고의 여신님으로 불리는 젊은 여배우들 저리 가라 할 정도였다. 전작을 통해 많이 친해진데다 입담도 좋으셔서 너무 재미났다.”

 

#5. 노덕

현실 속 연애를 솔직하고도 세밀하게 담아낸 ‘연애의 온도’(2013)로 주목 받았던 여성감독 노덕이 ‘특종’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담당했다. 조정석과는 80년생 동갑내기이기도 하다.

“노덕 감독님이 여성스럽지만 중성적인 매력도 있으시다. 우리 영화의 선장 역할을 굉장히 잘 해내셨다. 나랑 동갑인데 빠른 80이니 누나라고 부르라고 해서 ‘누나’라고 한다. 이런 작품을 쓴 것, 촬영장을 이끌어가는 능력이 존경스러웠다. 완성품을 본 이후엔 대단하단 생각이 절로 났다. 진중하면서 위트가 있다. 그래서 ‘특종’ 속 유머가 하이 퀄러티 코미디가 됐다. 술을 먹으면 목소리 톤이 올라가며 귀여워진다.”

#6. 박보영

박보영과는 ‘오 나의 귀신님’으로 극강의 케미를 완성했다. 조정석은 그동안 여배우 아이유, 신민아, 이하나, 박보영과 호흡을 맞췄으며 영화 ‘시간이탈자’에선 임수정과 연인으로 등장한다. 특히 박보영의 ‘돌연변이’와 조정석의 ‘특종’이 공교롭게도 22일 같은 날 개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영이의 경우 그녀만의 귀여움이 있다. 공연하면서 너무 재미났다. 그제와 어제 ‘돌연변이’ ‘특종’ VIP 시사가 하루 간격으로 열렸는데 스케줄 탓에 서로 참석해주질 못했다. 대신 전화로 ‘각자 맡은 장소에서 응원하는 걸로 하자’고 했더니 보영이가 ‘오빠, 그게 맞아요. 열심히 해요’라고 말하더라. 민아씨는 부부라는 역할이 주는 힘이 있는지 더 친근해지고 많이 가까워졌다. ‘특종’의 하나씨 역시 별거 중인 부부로 출연했으나 함께 붙는 장면이 많지 않아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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