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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데미스 볼피, 국립발레단 레퍼토리 확장차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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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데미스 볼피, 국립발레단 레퍼토리 확장차 내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6.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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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강수진 단장 겸 예술감독이 이끄는 국립발레단이 레퍼토리 다양화를 통해 세계적 발레단으로의 도약을 시작한다.

강 예술감독은 취임 후 발레단 보유 레퍼토리의 다양화와 창작 레퍼토리 발굴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월에는 독일을 방문,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및 안무가들과 저작권 협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의 일환으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상주 안무가이자 올해 독일 무용계 최고 권위상인 도이체 탄츠프라이스 퓨처에 선정된 데미스 볼피(28)를 초청한다. 그는 2011년 '리틀 몬스터스'로 제9회 에리크브룬 국제 대회에서 안무상과 관객상을 수상함으로써 세계 무용계가 주목하는 신진 안무가다.

지난해 전막 발레 '크라바트(Krabat)'의 주인공으로 강 예술감독을 염두에 두고 안무할 만큼 평소 강수진을 존경해온 그는 강 예술감독의 협업 요청을 흔쾌히 수락, 이번 방한이 성사됐다. 데미스 볼피는 “평소 강수진의 예술성과 표현력 그리고 끈기를 존경해왔으며, 이번 기회에 한국 무용수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 기대가 크다. 안무가를 꿈꾸는 무용수들과 많은 교감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리틀 몬스터스'로 국립발레단과 함께 작업한다. 이 작품은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 '러브 미 텐더' '아 유 론섬 투나잇' '아이 원트 유 아 니드 유 아이 러브'에 에 맞춰 시간의 흐름에 따른 두 남녀의 만남, 사랑과 이별을 10분 동안 사실적으로 표현한 모던 발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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