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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금사월 백진희 보다 더 '불행' 송하윤 '수난으론 오월이가 주인공이다' (이장면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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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금사월 백진희 보다 더 '불행' 송하윤 '수난으론 오월이가 주인공이다' (이장면Q)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10.29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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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내딸 금사월의 가장 비극적 캐릭터는 누구일까? 최악의 슬픈 운명의 시간만 보내고 있는 오월이 송하윤이다.

지난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딸금사월'은 오월이(송하윤)의 '수난시대'가 이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회차에서 오월이는 안과 밖으로 상처와 실망투성이의 시간을 보냈다. 안으로는 도박에 빠져 한탕만 노리는 남편 최대철(임시로 분)의 재산탕진으로 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놓였다.

▲ [사진=MBC 내딸 금사월 방송 캡처]

또한, 밖으로는 인생의 원수인 금혜상(박세영 분)에게 이용만 당할 위기에 놓였다. 특히 금혜상은 오월이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친구 금사월(백진희 분)이 죽었다는 거짓말까지 하며 오월이의 마음에 상처까지 줬다.

거기에 오월이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신득예(전인화 분)의 친자로 오인당하기 시작했고 신득예 정적들의 표적이 돼 버렸다.

이처럼 오월이는 최근 극에서 가장 불행한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앞서 극 초반에도 오월이는 가장 불쌍한 캐릭터였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던 아버지 주기황(안내상 분)의 뜻으로 고아원에 들어갔다. 부모가 있으면서도 고아로 살아야 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와의 재회를 코앞에 두게 됐다. 하지만 고아원이 부실공사로 붕괴했고 이 과정에서 금혜상의 이기적 행동에 죽음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그러나 오월이는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현재 결코 행복하지 못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원래 극이 기획했던 내용은 금사월의 수난과 이를 돌파하고 행복을 찾는 내용이다. 하지만 주인공 금사월 보다도 더 불행한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시청자들로서는 주인공 캐릭터 금사월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 [사진=MBC 내딸 금사월 방송 캡처]

결국 '불행한 캐릭터' 오월이가 주인공 금사월에 대한 몰입도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빨리 둘을 재회시키는 방법밖에는 없다.

서로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야 금혜상의 음모를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오월이의 불행을 덜면서 주인공 금사월의 극의 장악력을 한층 더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 오월이도 웃고 시청자도 웃게 되는 내딸 금사월을 기대해본다.

'내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로 백진희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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