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체력 올린 뒤 태국·일본 전지훈련 떠날 예정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지난해의 굴욕은 없다. 사령탑을 교체하며 새 출발을 다짐한 울산 현대가 새해 첫 훈련을 시작했다.
울산은 6일 “2015시즌 우승을 위한 첫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소집된 선수단은 5일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상견례를 갖고 우승 결의를 다졌다. 이날부터 시작된 훈련은 새롭게 구성된 코칭스태프와 신인 선수단이 모두 참여해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첫 훈련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셔틀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셔틀런은 신호음에 맞춰 20m의 거리를 왕복하고 수준이 올라갈수록 신호음의 간격이 점점 좁아지면서 왕복 속도를 높여가는 훈련으로, 선수의 기초체력을 확인할 수 있는 훈련 중 하나다.
A와 B 두 그룹으로 진행된 셔틀런 훈련에서 김근환과 김선민이 각각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 특히 김선민은 총 154회의 왕복 달리기를 기록,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박수를 받았다.
부임 한 달째를 맞은 윤정환 감독은 모든 훈련을 선수들과 함께하며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부상에서 복귀한 김신욱은 회복 중임을 고려해 트레이너들과 함께 가벼운 뜀걸음으로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울산은 하루 총 세 차례로 이뤄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 1주일가량 체력을 끌어올린 후, 오는 11일 태국, 30일 일본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