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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마샬 가능성 인정한 맨유 판할, 루니 존재에 측면 고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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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마샬 가능성 인정한 맨유 판할, 루니 존재에 측면 고집한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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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 "판할, 루니가 빠지지 않는 이상 마샬 중앙 배치 시도하지 않을 것"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로서 앤서니 마샬(20)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웨인 루니(30)의 존재 때문에 측면에 배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3일(한국시간) “골을 넣지 못하며 침묵하고 있는 루니가 여전히 판 할 감독에게 공격수로서 신뢰받고 있다”며 “마샬이 최전방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측면에서 뛰고 있는 이유”라고 보도했다.

판 할 감독은 “아직 어린 마샬은 분명히 더욱 기량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전제한 뒤 “개인적으로 마샬에게 가장 적합한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샬은 올 시즌 맨유에 이적한 뒤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리그 2경기와 리그컵 1경기까지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맨유의 고민을 해결했다. 하지만 마샬은 측면에 배치되면서 쉽게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루니까지 침묵하면서 맨유는 최근 3경기 무득점에 그쳤다.

때문에 현지 언론들과 팬들은 마샬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판 할 감독은 최근 팬들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루니가 결장하거나 교체 아웃되지 않는 이상 마샬을 최전방에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인터뷰에서도 판 할 감독은 “여전히 루니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루니를 향한 판 할 감독의 애정은 오히려 팬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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