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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웃음을 책임지는 유재석과 유희열!… 알고보니 '환상의 호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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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웃음을 책임지는 유재석과 유희열!… 알고보니 '환상의 호흡' (종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5.11.0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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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은혜 기자] 과거의 노래를 새롭게 탄생시키는 ‘슈가맨’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기는 하지만 전문적인 웃음을 만들어내는 프로는 아니라고 평가 받았다. 그러나 MC 유재석과 유희열은 넘칠 듯 넘치지 않는 신경전과 특유의 입담을 뽐내며 ‘슈가맨’의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슈가맨’에서는 최용준의 ‘아마도 그건’과 강현수의 ‘그런가 봐요’가 ‘역주행 송’의 후보가 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음원 깡패’라고 불리는 크러쉬와 로꼬, AOA의 초아가 출연하며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유재석과 유희열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베테랑’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은 각자의 역할을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음악을 다루는 프로그램 특성상 유희열의 음악적 조언과 지식은 ‘슈가맨’에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유재석의 탁월한 진행 능력 역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JTBC '슈가맨'의 MC 유재석과 유희열이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프로그램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두 사람은 선을 넘지 않으며 웃음을 자아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JTBC '슈가맨' 방송 화면 캡처]

이 두 사람은 진행을 통해 그 누구도 ‘슈가맨’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웃음을 만들어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 ‘감성 변태’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유희열은 특유의 뻔뻔함과 능글맞음으로 의외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고, 유재석은 유희열과 슈가맨들을 상대로 깐죽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엮어내는 중이다.

‘슈가맨’의 두 MC 유재석과 유희열의 호흡은 두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딱 맞아 떨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재석과 유희열은 적당한 선을 지키며 서로를 이용해 웃음을 끌어내는 방법을 정확하게 아는 듯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피아노를 치고 자리로 돌아와 얼굴을 가리며 긴 손가락을 자랑하는 유희열을 향해 유재석은 “그렇게 가리고 다니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유희열은 스캣을 선보이는 유재석을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다양한 모습을 만들며 웃음을 엮어냈다.

특히 유재석 팀과 유희열 팀으로 나뉘어 대결이 펼쳐지는 만큼 이들이 펼치는 신경전도 웃음을 유발하는 하나의 장치가 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적인 웃음을 목적으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음악 기반의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이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부분을 유재석과 유희열, 두 MC가 각자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 내며 앞으로의 방송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JTBC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는 크러쉬, 로꼬, AOA 초아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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