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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재화, 출연작 '잉여공주'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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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재화, 출연작 '잉여공주' 어땠나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1.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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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4일 오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재화가 남다른 입담으로 프로그램을 장악한 가운데, 김재화의 과거 작품인 '잉여공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재화는 지난 해 8월부터 10월까지 방영됐던 tvN의 목요 드라마 '잉여공주'에 출연했다. '잉여공주'는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모티브로하고, 당초 14회로 계획됐지만 시청률의 저조함에서 오는 타격을 면하지 못하고 종영됐다.

▲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김재화.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드라마는 에피소드 중심의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성장드라마이며 SNL 스타일의 사회풍자적이면서도 야한 개그와 패러디가 녹아있었다.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내레이션과 캘리그라피가 묘사했으며, 웃긴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배우들의 얼굴을 위 또는 아래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드라마는 '인어공주'가 사랑하는 인간 남자를 만나기 위해 100일 안에 인간 되기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에서 김재화는 JH푸드 한식 사업부 팀장 김우선 역을 맡았다. 송재림(권시경 역)과 함께 한식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지만 끊임없이 송재림과 갈등을 겪는 인물이었다. 카리스마와 파워를 모두 겸비한 커리어 우먼으로, 사랑을 갈구하는 천생 여자로 그려졌다. 드라마 속에서 김재화는 JH푸드 대표 진희경(홍명희 역)과 타코야키 상인이자 인어에서 처음으로 인간이 된 마녀인 안길강(안마녀 역)과 삼각관계를 이룬다.

'잉여공주'는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청자들에게 재평가를 받았다. 마냥 어둡지 않고 재미도 있는 웃기지만 슬픈 이야기, SNL 스타일의 개그와 뼈있는 사회풍자, 다양한 캐릭터들의 준수한 연기력이 이에 한 몫 했고, 캘리그라피와 패러디 등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했다. 하지만 당초 14회로 예정됐던 드라마가 10회로 조기종영되면서 스토리의 급전개가 이뤄져 시청자들에게 당혹감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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