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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되어 빛나리' 이하율·차도진 나란히 고원희에게 고백…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시작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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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되어 빛나리' 이하율·차도진 나란히 고원희에게 고백…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시작 (뷰포인트)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5.11.05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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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이하율과 차도진이 나란히 고원희에게 고백을 하며 본격적인 삼각관계의 시작을 예고했다.

5일 오전 9시 방송된 KBS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는 조봉희(고원희 분)는 윤종현(이하율 분)과 홍성국(차도진 분)에게 연이어 진심이 담긴 고백을 받으며 복잡한 심정에 휩싸이는 모습이 방송됐다.

5일 방송된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고원희는 오애숙(조은숙 분)의 집에서 식모를 하고 있는 친구 춘자(심진화 분)의 권유를 받고 야학에 다니기로 결심한다. 이들이 다니기로 한 야학은 이하율과 서모란(서윤아 분)이 선생님으로 있는 곳이다.

야학 첫 수업에서 학생들은 잘 생긴 선생님인 이하율의 모습에 환호성을 지르며 "첫사랑 이야기 해주세요"라고 요구한다. 이에 쑥스러워하던 이하율은 "내 첫사랑은 어렸을 때 청계천에서 처음 만났다"며 "목소리도 크고, 싸움도 잘 하고. 얼굴은 별로 안 예쁜 것 같았는데 내 눈에는 그 모습이 너무나 예쁘게 보였다"며 어린 시절 고원희와 청계천에서 만난 이야기를 통해 고원희가 자신의 첫사랑이었음을 넌지시 고백한다.

▲ 조봉희(고원희 분)는 하루 동안 윤종현(이하율 분)과 홍성국(차도진 분)에게 연이어 고백을 받으며 복잡한 심경에 휩싸인다 [사진 = KBS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 방송화면 캡처]

고원희 역시 이하율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하율이 말하는 첫사랑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당황스러움과 미안함, 애틋함 등 복잡한 심경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은채 고개만 그저 푹 숙이고 이하율의 이야기를 들었다.

야학에서 같이 선생님을 하고 있는 서모란(서윤아 분)도 교실 창밖에서 이하율의 첫사랑 이야기를 들으며, 이하율이 이야기하는 첫사랑이 바로 고원희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하율을 짝사랑하고 있는 서윤아는 그 이야기에 속으로 분노를 곱씹으며 "그런거였어?"라고 고원희를 더욱 질투하기 시작한다.

이하율의 고백으로 마음이 혼란하던 고원희는 바로 그날밤 어린 시절부터 해방촌에서 친남매처럼 자라온 홍성국(차도진 분)에게 연이어 고백을 듣게 된다. 차도진은 야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고원희에게 "널 좋아해. 같이 밥먹고 같이 사는 동생으로서가 아니라, 안고 싶고 만지고 싶은 여자로 널 좋아해"라고 달빛 아래 고백을 했다.

차도진의 고백은 고원희를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고원희는 어린 시절 이하율과 첫 만남을 가진 순간부터 이하율을 좋아해왔고, 성인이 되어 재회한 후에도 여전히 이하율을 좋아하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인 조재균 사장(송영규 분)의 죽음이 안겨준 트라우마와 이하율의 아버지인 명성방직 윤길재 사장(윤주상 분)의 말로 인해, 이하율을 좋아하는 마음을 억누르고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이하율과 그렇게 거리를 두려하면서 더욱 우울해지기만 하던 고원희의 마음을 달래준 것은 언제나 고원희의 옆에서 묵묵히 친오빠처럼 그녀를 지켜준 홍성국(차도진 분)의 든든한 존재감이었다. 고원희는 피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친오빠나 다름없던 차도진을 항상 든든하게 생각하고 믿고 의지해왔다. 하지만 그런 차도진이 오빠 동생 사이가 아닌 남자 여자의 관계로 고원희에게 고백을 하자 고원희 역시 뜻밖의 사건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별이 되어 빛나리'는 차도진과 이하율이 나란히 고원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냄으로서 한층 흥미로운 삼각관계의 구도를 보여주게 됐다. 더욱이 고원희에게 질투심과 적개심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는 서윤아가 이하율이 고원희를 좋아하는 마음을 눈치채면서 고원희에게 더욱 큰 고난도 함께 예상되고 있다. 고원희를 중심으로 한 이하율과 차도진의 삼각관계, 그리고 이하율을 짝사랑하는 서윤아와 이하율과 서로 좋아하지만 서로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고원희와 이하율까지. '별이 되어 빛나리'는 이날 방송을 통해 본격적인 러브라인의 방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한층 긴장감을 더하게 됐다.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들어온 조봉희(고원희 분)가 거친 삶을 헤쳐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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