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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황제를 위하여' '경주' 부진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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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황제를 위하여' '경주' 부진한 출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6.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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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일 박스오피스 각각 3위, 7위...'끝까지 간다' 2위 수성

[스포츠Q 용원중 기자] 이민기·박성웅 주연의 액션 누아르 영화 '황제를 위하여'와 박해일·신민아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경주'가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황제를 위하여'는 정식 개봉일인 12일 381개 스크린에서 2040회 상영, 5만1774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전야 개봉한 11일에도 3만9296명이 보는 데 그쳤다.

 

전직 야구선수 이환(이민기)이 승부조작에 연루돼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범죄 조직에 들어가게 되고, 조직의 보스 정상하(박성웅)를 만나 야망을 키워나가는 이야기다. 2007년 '마을금고 연쇄 습격사건'으로 데뷔한 박상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같은 날 개봉한 장률 감독의 '경주'는 7위로 출발했다. 316개 스크린에서 911회 상영돼 7922명을 동원했다. '경주'는 추억이 담긴 춘화를 찾아 경주를 찾은 베이징대 교수 최현(박해일)과 베일에 쌓인 미모의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의 신비로운 로맨스를 담았다. 메가폰을 잡은 장률 감독은 '풍경' '이리' '중경' '망종'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재중동포다.

한편 톰 크루즈 주연의 SF 액션 블록버스터 '엣지 오브 투모로우'(감독 더그 라이먼)는 4일 개봉 이후 무서운 흥행력을 보이며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다. 12일에도 9만8271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236만5521명을 기록 중이다.

이선균·조진웅 주연의 범죄 액션영화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는 2위를 지키며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완성도 높은 연출력과 기발한 구성, 신선한 유머 코드에 힘입어 같은 날 5만6713명이 봤다. 누적 관객수는 175만5153명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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