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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놓친 피츠버그, 내년 1루수 글러브 누가 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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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놓친 피츠버그, 내년 1루수 글러브 누가 낄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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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트립라이브, "1루수쪽에 여전히 물음표가 붙어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박병호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냄과 동시에 내년 시즌 1루 수비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에 들어갔다.

피츠버그 지역지 트립라이브는 10일(한국시간) 박병호의 포스팅 경쟁 최종 승리팀이 미네소타가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피츠버그도 미네소타 못지않은 실탄을 장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1285만 달러(147억 원)를 베팅한 미네소타에 밀려 박병호 영입에 실패했다.

▲ 피츠버그 지역 언론이 박병호(사진)를 놓친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에 대해 트립라이브는 “선발투수 등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도 영입해야 하기에 박병호 영입에 큰 돈을 적어 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하지만 1루수 쪽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어있다”고 밝혔다.

이 언론은 2016시즌 1루수 후보로 페드로 알바레즈와 마이클 모스 등을 언급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공수에서 아쉬운 면모를 보여 내년 시즌 연착륙이 불투명하다. “현재 1루수를 맡고 있는 알바레즈는 박병호와 같은 파워를 가지고 있지만 수비력이 다소 부족하다”며 운을 뗀 트립라이브는 “지난 시즌 800만 달러에 영입한 모스는 경기 출장 횟수가 줄어들면서 타율이 0.231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피츠버그가 1루수에 대한 고민을 완전히 덜기는 힘들 전망이다. 이 언론은 “현재 1루수 시장이 매우 협소하고 비싸다”며 당분간 피츠버그가 공수가 탁월한 1루수를 영입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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