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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모로코] '19세 대물' 황희찬 내세우고도 답답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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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모로코] '19세 대물' 황희찬 내세우고도 답답한 마무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1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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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하며 공격 강화, 중반 이후 수비 조직력까지 흔들리며 부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첫 패배 위기를 맞았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단 한 차례도 패배가 없던 올림픽팀이었지만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고 공격도 풀리지 않고 있다.

올림픽 대표팀은 1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모로코와 2015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첫 경기에서 전반 27분 아차바 카림에게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후반 40분까지 0-1로 끌려가고 있다.

이날 올림픽 대표팀은 김현(제주), 박인혁(FSV 프랑크푸르트)을 선발 투톱으로 세우고 권창훈(수원 삼성)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시키는 등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을 썼다. 그러나 패스 실수가 잦아지면서 수비가 흔들렸고 결국 전반 27분 최봉원(슬로반 리베레츠)의 수비 실수로 맞은 위기에서 카림의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어줬다.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모로코와 중국 4개국 친선 대회에 후반 들어 황희찬(오른쪽)을 교체 투입시켰지만 답답한 공격력만 이어갔다. 사진은 지난달 9일 호주와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는 황희찬. [사진=스포츠Q(큐) DB]

신태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류승우(바이어 레버쿠젠), 황희찬(FC 리퍼링) 등을 출격시키며 경기 흐름을 바꾸고자 했다. 후반 중반에는 지언학(알코르콘)도 내보내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황희찬의 위력적인 헤딩슛이 한 차례 나온 것을 제외하고는 모로코를 제대로 위협하지 못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최근 패배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18일 호주와 벌인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서 0-1 패배. 그러나 당시는 이광종 전 감독이 올림픽팀을 이끈 때였고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는 단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올림픽 대표팀이 이대로 골을 넣지 못하고 진다면 358일 만에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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