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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남자 2인승 원윤종-서영우, 월드컵 사상 첫 동메달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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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남자 2인승 원윤종-서영우, 월드컵 사상 첫 동메달 질주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1.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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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시즌 첫 대회에서 나선 원윤종-서영우(이상 경기봅슬레이연맹)가 월드컵 남자 봅슬레이 2인승에서 한국에 사상 최초 동메달을 안겼다.

한국의 원윤종-서영우 팀은 29일(한국시간) 독일 알텐버그에서 벌어진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3초0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였던 라트비아의 멜바디스 팀에 0.02초차로 은메달을 내줬다. 우승은 자국 트랙 이점을 살린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레드리히 팀(1분52초56)이 차지했다.

김동현-전정린(이상 강원도청)은 13위(1분54초39)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 원윤종(왼쪽)-서영우가 29일 월드컵 1차 대회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한국의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아래는 1차 시기 스타트.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알텐버그 트랙은 세계 최고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트랙이다. 따라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14번 주행훈련을 마친 원윤종의 월드컵 동메달이 현장의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독일 빈터베르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5위로 사상 첫 메달을 수확했던 원윤종-서영우는 이번에도 월드컵 최초 동메달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대표팀 이용 감독(강원도청)은 “한국 팀의 놀라운 성장세는 대한체육회와 많은 후원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통해 장비전문가와 외국인 지도자 영입 등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 구축으로 가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맹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대우인터내셔널, 아디다스의 지속적인 후원으로 대표팀 성장의 밑거름이 됐으며 지난해부터는 현대자동차, LG 전자, KB국민은행 등 지원이 증가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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