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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박찬호 아내 박리혜씨, 흑마늘 아닌 '훅마늘' 만든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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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박찬호 아내 박리혜씨, 흑마늘 아닌 '훅마늘' 만든 사연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12.01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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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냉장고 이모저모를 공개했다.

30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에 부탁해'에서 박찬호는 아내가 미국에서 생활해, 한국에서 혼자 사용하는 냉장고를 열었다. 김성주는 "냉장고가 휑할 줄 알았는데 많이 들어있다"며 감탄했다. 

냉장고에는 한식, 일식에 쓰이는 갖가지 재료가 가득했다. 공주의 어머니가 챙겨준 누룽지, 미숫가루, 공주 밤, 총각김치 등을 보며 박찬호는 "아침에 누룽지와 미숫가루를 먹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찬호의 아내 박리혜 요리연구가는 재료마다 꼼꼼하게 이름과 제조일이 라벨링을 해둬 재료를 찾기 쉬웠다. 고춧가루, 고추장, 흑마늘, 깻잎절임, 고추장아찌, 우설 및 각종 고기가 있었고 재일동포인 박리혜 씨가 한글에 익숙하지 않아 흑마늘을 '훅마늘'이라고 적어두기도 했다. 박찬호는 "가끔 아내가 들리는대로 쓰다보니 정말 재밌는 표기가 많다"고 웃었다. 

▲ 30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에 부탁해'에서 박찬호는 아내가 미국에서 생활해, 한국에서 혼자 사용하는 냉장고를 열었다. [사진='냉부해' 캡처]

셰프들은 박리혜의 깻잎절임을 맛보고 "기가 막힌다" "간장인데 짠 맛 대신 단 맛이 난다"고 평했다. 박찬호는 "결혼 후 (아내의 영향으로) 입맛이 좀 싱거워졌다"고 말했다. 

또한 박찬호는 MC들이 "유통기한이 2년 지난 설탕을 버려도 되겠느냐"고 묻자, "함부로 버리면 아내에게 혼난다"고 답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박찬호를 혼낼 수 있는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는 질문에 "아내와 둘째 딸에게 혼난다.(냉장고에) 더럽게 기름기를 묻힌다든지, 수박을 먹다가 즙을 흘릴 때 혼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신승훈은 "(결혼하지 않아서) 난 혼낼 사람이 없다"며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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