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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첼시 16강행, 윌리앙 쐐기포로 포르투에 통쾌한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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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첼시 16강행, 윌리앙 쐐기포로 포르투에 통쾌한 설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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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승리로 조 1위 차지, 3위 포르투는 유로파리그로 밀려…디나모 키예프도 16강 동행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나란히 승점 10을 기록하고 있던 첼시와 포르투의 맞대결에서 첼시가 미소를 지었다. 첼시가 포르투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하면서 조 1위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반면 포르투는 조 3위로 밀려 UEFA 유로파리그로 가게 됐다.

첼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포르투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6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2분 이반 마르카누의 자책골과 후반 7분 윌리앙의 쐐기골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승 1무 1패(승점 13)가 된 첼시는 G조 1위를 차지하며 당당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4차전까지 3승 1무로 선두를 달렸던 포르투는 5차전에서 디나모 키예프에 0-2로 진데 이어 첼시에도 연패, 3승 1무 2패(승점 10)로 조 3위가 돼 UEFA 유로파리그로 밀렸다.

G조에서는 6차전을 앞두고 여러 경우의 수가 존재했다. 마카비 텔아비브가 5연패로 일찌감치 조 최하위를 결정지은 가운데 첼시와 디나모 키예프, 포르투가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이 있었다. 만약 첼시와 포르투가 비기고 디나모 키예프가 승리할 경우 모두 승점 11이 돼 세 팀의 맞대결 전적을 모두 따져야 할 상황이었다.

또 첼시와 포르투의 경기에서 승패가 결정된다면 패배팀은 그대로 유로파리그로 밀릴 판이었다. 특히 첼시로서는 포르투 원정에서 1-2로 졌기 때문에 설욕을 해야만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팽팽한 분위기를 깬 것이 바로 마르카누의 자책골이었다. 에당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디에고 코스타의 오른발 슛이 포르투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혔지만 공교롭게도 맞고 흐른 공이 마르카누의 몸을 맞고 다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첼시로서는 행운의 골이었다.

마르카누의 자책골이 나온 이후 양 팀은 3장의 옐로카드를 나눠가질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포르투는 볼 점유율에서 61-39로 크게 앞섰고 첼시는 공을 차지하면 이를 공격으로 이어가는 강한 역습으로 맞서며 한 골 싸움이 계속 이어졌다.

첼시는 포르투와 대접전을 후반 7분 윌리앙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자르의 어시스트를 받은 윌리앙이 오른발 슛으로 결정지으며 2-0으로 달아나 우위를 점했다.

2골을 뒤지게 된 포르투는 만회를 위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첼시 역시 강한 수비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포르투가 첼시에 승리를 내주는 동시에 디나모 키예프는 전반 16분 데니스 가르마시의 귀중한 선제 결승골로 마카비 텔아비브를 1-0으로 꺾고 3승 2무 1패(승점 11)로 조 2위를 차지, 16강에 올랐다.

4차전까지 1승 2무 1패에 그쳤던 디나모 키예프는 5, 6차전을 잇따라 잡으면서 포르투에 승점 1 앞서는데 성공했다. 디나모 키예프는 2차 조별리그까지 진출했던 지난 2005~2006 시즌 이후 10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최종 순위

순위 구단 승점 득점 실점 골득실
1 첼시 13 4 1 1 13 3 +10
2 디나모 키예프 11 3 2 1 8 4 +4
3 포르투 10 3 1 2 9 8 +1
4 마카비 텔아비브 0 0 0 6 1 1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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