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협회, 레알 마드리드 항소 기각…향후 결정 여부 주목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항소가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기각당하면서 이제 공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 넘어갔다. 레알 마드리드가 항소 기각과 동시에 곧바로 CAS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축구협회의 징계 결정에 대한 항소가 기각됨에 따라 CAS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디스와 2015~2016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32강 1차전에서 데니스 체리셰프를 출전시켰다가 부정선수 출장으로 대회에서 축출됐다. 32강 1차전을 3-1로 이기고도 몰수패를 당한 것을 떠나 아예 2차전도 치르지 못하고 16강 진출이 좌절된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에 대해 체리셰프의 출장정지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항변했지만 스페인축구협회는 이유없다며 대회 축출을 결정한데 이어 항소까지 기각했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마지막 수단이 CAS 제소다. 만약 CAS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손을 들어줄 경우 일단 코파 델 레이 축출에서는 벗어나게 된다. 이 경우 스페인축구협회는 1차전 몰수패(0-3 패배)로 경감시킬 가능성이 높다. 물론 CAS가 스페인축구협회의 손을 들어준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그대로 결정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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