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레스터 시티가 안방에서 첼시를 제압하고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레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바디와 마레즈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0승 5무 1패 승점 35를 기록한 레스터 시티는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첼시는 4승 3무 9패 승저 15를 기록, 여전히 16위에 머물렀다. 강등권 팀들과 격차를 벌리지 못한 첼시다.

바디와 마레즈가 레스터 시티에서 가장 빛났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빠른 템포로 공격을 펼치며 나란히 골을 만들어냈다. 특히 마레즈는 1골 1도움을 기록, 2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레스터 시티는 전반 34분에 맞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첼시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마레즈가 띄워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파고들던 바디가 발을 갖다 댔고 이것이 골로 연결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친 첼시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선제골을 도운 마레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를 앞에 둔 채로 왼발 슛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후반 8분 존 테리를 뺀 뒤 파브레가스를 기용,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코스타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이바노비치의 슛이 무위에 그쳤다.

만회골은 후반 30분이 지나서야 나왔다. 후반 32분 상대 진영 왼쪽 측면에서 페드로가 올려준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레미가 머리로 연결,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첼시는 남은 시간 공격을 펼쳤음에도 레스터 시티의 빗장을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레스터 시티의 한 골차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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