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23:49 (화)
'에밋 1.2초 전 결승포' KCC, 거함 모비스 격파
상태바
'에밋 1.2초 전 결승포' KCC, 거함 모비스 격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31 2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밋-힐, 42점 합작…SK는 원정서 전자랜드에 완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안드레 에밋이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린 전주 KCC가 거함 울산 모비스를 격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KCC는 3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모비스전서 경기 종료 1.2초 전에 터진 에밋의 결승 2득점으로 67-6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21승 15패를 기록,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4위에 올랐다. 기분 좋게 한 해를 마감한 KCC다. 반면 모비스는 시즌 11패(25승)째를 안으며 2015년을 마무리했다.

▲ 에밋(왼쪽)이 31일 모비스와 군산 홈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KCC는 에밋이 2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했고 허버트 힐이 14점 10리바운드를 기록,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국내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KCC는 3쿼터 득점에서 18-13으로 앞서며 52-49, 3점차 리드를 잡은 가운데 4쿼터를 시작했다. 정희재의 3점포로 4세트를 시작한 KCC는 전태풍의 2점슛과 자유투 2득점으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모비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양동근이 2연속 2득점에 성공한 모비스는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함지훈이 2점을 추가하며 65-65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KCC에는 에밋이 있었다. 에밋은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결승 득점에 성공,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서울 SK전에서는 원정팀 SK가 92-78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8위 SK는 시즌 13승 23패를 기록하며 7위 부산 KT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9위 전자랜드는 6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11승 25패를 기록했다. 최하위 창원 LG와 격차가 0.5경기로 줄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