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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위닝샷' 삼성생명 2연승, 공동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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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위닝샷' 삼성생명 2연승, 공동 4위 도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31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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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에 58-57 승리…해리스 15점 5리바운드 활약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삼성생명이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생명은 31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원정경기서 4쿼터 종료 10초 전에 터진 고아라의 결승 2득점에 힘입어 58-57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시즌 8승 10패를 기록, 단독 5위에서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시즌 10패(8승)째를 당한 KB스타즈 역시 공동 4위다. 단독 3위인 KEB하나은행과 두 팀의 격차는 1.5경기. 아직까지 봄 농구를 펼칠 팀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 고아라(오른쪽)가 31일 KB스타즈와 원정경기에서 4쿼터 종료 10초 전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은 결승골을 넣은 고아라가 6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외국인 선수 해리스가 15점 5리바운드를 뽑아내며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스톡스는 득점은 5점으로 저조했지만 리바운드를 10개나 잡아내며 살림꾼 역할을 했다. KB스타즈는 외국인 센터 햄비가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승부처는 단연 4쿼터. 49-45로 앞선 가운데 4쿼터를 시작한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3점슛과 박태은의 2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KB스타즈도 가만있지 않았다. 심성영의 3점슛으로 51-54를 만든 KB스타즈는 변연하의 2점슛, 강아정의 3점슛, 변연하의 자유투 성공으로 57-56, 4쿼터 종료 2분 32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삼성생명은 고아라의 극적인 결승골로 경기를 가져왔다. 고아라는 경기 종료 10초 전 상대 페인트존에서 2득점에 성공, 다시 리드를 잡았다. 공격권을 가져온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2초 전 김가은의 턴오버로 역전의 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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