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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리은행' 11연승 선두굳히기, 신한은행과 7.5경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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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리은행' 11연승 선두굳히기, 신한은행과 7.5경기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1.0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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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릭렌-양지희 40점 합작, 신한은행 3연패 수렁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적수가 없다. 패배를 모른다. 춘천 우리은행이 연승 숫자를 11로 늘렸다.

우리은행은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인천 신한은행과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75-72로 승리했다. 11연승으로 17승 2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위 신한은행과 격차를 7.5경기차로 벌리고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전반전엔 밀렸다. 우리은행은 26-34로 뒤진 채 3쿼터를 맞았다. 신한은행은 하은주가 골밑을 장악하고 에이스 김단비가 외곽에서 폭발했다. 3쿼터에도 쉽게 점수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마음을 단단히 먹은 신한은행은 대어를 낚을 가능성을 높였다.

▲ 스트릭렌이 팀내 가장 많은 22점을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대역전극을 견인했다. [사진=WKBL 제공]

그러나 우리은행이 쉽게 물러날 리 없었다. 10점차 열세에서 4쿼터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22점 10리바운드)과 양지희(18점), 임영희(12점)가 연쇄 폭발하며 무섭게 추격하기 시작했다. 59-59 동점이 되자 시소게임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은 기싸움에서 신한은행에 앞섰다. 자유투에서 승패의 향방이 갈렸다. 우리은행은 경기 내내 맹활약한 신한은행 하은주(19점 18리바운드)가 자유투 투샷을 모조리 놓친 틈을 놓치지 않았다. 결국 박혜진의 쐐기 자유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신한은행은 9승 9패로 5할 승률이 위태롭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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