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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고감도 슛' 선두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완파하고 9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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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 고감도 슛' 선두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완파하고 9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26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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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3개 가운데 2개 성공, 자유투도 100% 성공시키며 16득점…19점차 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맏언니' 임영희의 눈부신 활약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선두 춘천 우리은행이 임영희의 고감도 슛을 앞세워 다크호스 부천 KEB하나은행을 완파하고 9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과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임영희(16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양지희(1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73-54, 19점차 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15승 2패로 2위 인천 신한은행(9승 7패)과 승차를 5.5경기로 벌리며 선두 독주체제를 갖췄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2연패를 기록하며 8승 8패가 돼 2위 신한은행과 승차가 1경기로 벌어진 3위가 됐다.

▲ 춘천 우리은행 임영희(뒤)가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부천 KEB하나은행 첼시 리 앞에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현재 4위 청주 KB스타즈(7승 9패)와 5위 용인 삼성생명(6승 10패)이 아직 부진하긴 하지만 2위부터 5위까지 승차가 3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최하위 구리 KDB생명은 최근 2연승으로 4승 13패를 기록, 5위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혀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는 3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3위와 최하위의 승차도 4.5경기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역시 임영희였다. 이영희는 2점슛 4개를 시도해 3개를 넣었을 뿐 아니라 3점슛 역시 세 차례를 던져 2개를 성공시켰다. 7개 가운데 5개를 성공시켜 71.4%에 달하는 고감도 슛과 함께 자유투는 4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양지희도 고감도 슛에 가세했다. 센터지만 평소 자유투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양지희 역시 4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날 우리은행은 4개 가운데 하나를 놓친 사샤 굿렛(7득점, 7리바운드)과 박혜진(7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까지 자유투 14개를 던져 13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또 3점슛 역시 임영희, 쉐키나 스트릭렌(12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이은혜(10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까지 모두 8개를 성공시키며 내외곽에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에 비해 KEB하나은행은 샤데 휴스턴(19득점, 8리바운드) 외에는 두자리 득점을 올려준 선수가 없었다. 첼시 리(5득점, 7리바운드) 역시 팀 전력에 크게 보탬이 되지 못하면서 일찌감치 우리은행에 승기를 내줬다.

공격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나간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64-41로 무려 23점이나 앞서면서 4쿼터가 시작되기도 전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 춘천 우리은행 임영희(가운데)가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 앞서 3라운드 MVP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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