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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희 공수 종횡무진, 선두 우리은행 10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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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희 공수 종횡무진, 선두 우리은행 10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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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득점-9리바운드-6어시스트-3스틸-3블록 맹활약…최하위 KDB생명에 68-55 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종횡무진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았다. 춘천 우리은행 센터 양지희가 높이 우위를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맹활약하며 소속팀을 10연승으로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3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구리 KDB생명과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양지희(11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3블록)와 이은혜(15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 3스틸)의 고른 활약으로 68-55, 13점차 승리를 거뒀다.

파죽의 10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16승 2패로 2위 인천 신한은행(9승 8패)과 승차를 6.5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및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팀마다 35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에서 우리은행은 앞으로 남은 17경기에서 12승을 거두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 춘천 우리은행 양지희(왼쪽)가 3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구리 KDB생명과 2015~2016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수비를 제치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1쿼터까지는 우리은행이 15-13으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2쿼터부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이경은(8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15-16 역전을 허용했지만 임영희(11득점, 5리바운드)의 골밑 득점과 이은혜의 3점슛, 쉐키나 스트릭렌(9득점, 4리바운드)의 연속 득점 등으로 연속 7점을 올리며 22-16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임영희와 박혜진(6득점, 7리바운드), 사샤 굿렛(10득점, 8리바운드)이 득점에 가세하고 2쿼터 종료 12초 전 이승아(3득점)의 3점포가 터지면서 전반을 32-21, 11점 앞섰다.

KDB생명은 3쿼터 들어 외국인 선수 플레넷 피어슨(18득점, 3점슛 2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으로 44-53까지 쫓아갔지만 우리은행은 4쿼터에만 6점을 쏟아부은 맏언니 임영희의 활약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1분 13초를 남겨놓고 김단비(3득점)의 3점슛으로 66-49, 17점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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