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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CL 제패 야망, '유니버설 미드필더' 김보경 영입으로 중원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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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ACL 제패 야망, '유니버설 미드필더' 김보경 영입으로 중원강화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6.01.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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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전북현대가 유니버설 미드필더 김보경(26)을 전격 영입했다.

전북 구단은 3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0 남아공 월드컵, 2012 런던 올림픽(동메달), 2014 브라질 월드컵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김보경을 영입했다”며 “중앙과 측면 모두를 소화할 수 있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미드필더 김보경의 합류로 전북은 탄탄한 중원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로 일본 마쓰모토 야마가FC와 계약이 만료된 김보경은 감바 오사카 등 J리그 팀, 중국 슈퍼리그 팀들과 협상을 벌이다 전북행을 택했다.

▲ 프로데뷔 6년 만에 K리그 무대를 밟게된 김보경은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전북현대 제공]

구단에 따르면 김보경의 영입은 최강희 감독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뤄졌다. 최 감독은 김보경의 날카로운 왼발과 멀티 플레이어 능력,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에서 이재성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전북 구단은 “잉글랜드 카디프 시티와 위건 애슬레틱에서 뛰며 경험을 쌓은 김보경이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김보경은 젊지만 경험이 많고 다재다능한 선수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보경은 2010년 프로 입문 이후 6년 만에 K리그에서 데뷔하게 됐다. 김보경은 구단을 통해“K리그 최고의 구단인 전북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며 “구단과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겠다.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보경은 A매치 3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김보경은 2010년부터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 오이타 트리니타(임대)를 거쳐 2012년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 카디프 시티, 위건 애슬레틱에서 뛰었다. 지난해 여름 취업비자를 못 받아 잉글랜드 잔류에 실패한 뒤 J리그 마쓰모토 야마가에서 뛰며 새 진로를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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