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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인더트랩' 김고은·박해진, 첫 방송 싱크로율만큼은 최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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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인더트랩' 김고은·박해진, 첫 방송 싱크로율만큼은 최고 (종합)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1.0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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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치즈인더트랩' 첫 방송이 '싱크로율' 면에서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였다.

4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1회에서는 주인공 홍설(김고은 분)의 캠퍼스라이프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설이 수상쩍게 여기는 의문의 선배 유정(박해진 분)을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이 소개됐다.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웹툰이 원작으로, 드라마 제작 전부터 캐릭터와 실제 배우들을 비교하는 가상 캐스팅이 인기를 얻은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연기력에 대해 논하기는 아직 이른 첫 방송이었지만, 캐릭터와의 '싱크로율'만큼은 높았다.

▲ 4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1회. 홍설(김고은 분), 유정(박해진 분) [사진='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김고은이 맡은 홍설은 학과 1등을 놓치지 않는 인물로 남다른 촉과 예민함이 있다. 홍설은 모두가 좋아하는 선배인 유정을 수상쩍게 생각하고, 그의 행동을 살핀다. 김고은은 웹툰의 홍설처럼 길고 구불구불한 갈색머리로 등장해 수강취소 건, 과비 비리 제보 건 등으로 사사건건 유정과 갈등을 빚었다.

박해진은 미스터리한 '유정 선배'를 비주얼적으로 완벽히 표현했다. 유정은 원작 웹툰에서 외모와 성격, 성적, 집안배경 등 모든 요소에서 이름난 이른바 '엄친아'다. 유정은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구는 것 같지만, 그 뒤에선 자신을 귀찮게 구는 후배에게 술을 쏟아버리거나, 앞에선 웃으면서 뒤에선 표정을 굳히는 등 소름돋는 순간이 있었다. 박해진은 전작 '나쁜 녀석들'에서 소름돋는 싸이코패스 이정문을 연기한 바 있다. 유정으로도 웃음과 무표정으로 사뭇 다른 모습을 표현했다.

극 말미에 등장한 백인하-백인호 남매는 짧은 출연분에도 강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성경은 예쁜 외모를 지녀 남자를 사귀지만 그 '등골을 빼먹는' 까칠한 성미의 백인하 역을 맡았다. 이성경은 희번득하게 눈을 치켜뜨고 백인호에게 언성을 높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 4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1회. 백인하(이성경 분) 백인호(서강준 분), 장보라(박민지 분) 권은택(남주혁 분) [사진='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백인호 역을 맡은 서강준 역시 인하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강준은 이성경에게 "새끼" 등 비속어를 꺼리지 않는 모습으로 실제 남매의 싸움을 방불케 했다. 특히 이성경과 서강준의 투 숏에서는 흰 피부와 갈색 눈동자의 두 사람의 외모가 몹시 닮았다는 면에서 또 한번 감탄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홍설의 절친한 친구 장보라(박민지 분)는 발랄하고 유쾌한 성격이었다. 보라를 좋아하는 권은택(남주혁 분) 또한 귀엽고 풋풋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강교수(황석정 분), 김상철(문지윤 분), 남주연(차주영 분), 손민수(윤지원 분)가 첫 등장했다.

'치즈인더트랩'은 앞으로 홍설과 유정을 중심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와 대학생활기를 그릴 예정이다. 반 사전제작으로, '커피프린스 1호점' '하트 투 하트' 등을 연출한 이윤정 감독이 연출한다. 매주 월, 화 오후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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