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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사패산·도봉산 종주 산행...포대능선, Y계곡, 신선대, 오봉, 여성봉을 만나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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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앨범 산' 사패산·도봉산 종주 산행...포대능선, Y계곡, 신선대, 오봉, 여성봉을 만나다 (예고)
  • 유원형 기자
  • 승인 2016.01.10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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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원형 기자] 도심 속 바위산의 절경을 자랑하는 사패산과 도봉산의 속살이 파노라마처럼 영상에 펼쳐진다.

KBS 2TV ‘영상앨범 산’은 10일 오전 7시15분 ‘도시민의 쉼터-사패산, 도봉산 종주’ 편을 방송한다.

북한산 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도심 속 자연공원이자 수도권 시민들의 달콤한 휴식처다. 국립공원 안에는 북한산뿐 아니라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봉우리들이 여럿 있다. 그중에 도봉산과 사패산은 대표적이다.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는 산림조합중앙회 이석형 회장과 직원들이 장쾌한 바위 능선과 시원한 조망을 선사하는 도봉산과 사패산의 종주 산행에 나선다.

▲ 10일 ‘영상앨범 산’은 도심 속의 절경이자 휴식처인 사패산과 도봉산을 종주한다. [사진= KBS 2TV ‘영상앨범 산’ 제공]

이번 산행의 여정은 경기도 양주시와 의정부에 걸쳐 솟아 있는 사패산에서 시작된다.

사패산(552m)은 북한산 국립공원 북단의 한 봉우리이자 포대능선으로 도봉산과 맥을 잇는 산이다. 서울 근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 사철 인기가 높은 산행지이다. 한때 군사보호구역이었지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됐던 덕에 지금까지도 깨끗한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일행들은 사패산에 자리한 고즈넉한 사찰인 ‘호암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어 도봉산 자운봉까지 이어지는 사패능선과 포대능선, 다섯 개의 바위가 모여 수려한 경관을 선사하는 오봉, 그리고 여성봉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 [사진= KBS 2TV ‘영상앨범 산’ 제공]

‘영상앨범 산’ 일행은 산행길에서 호암사 건너편으로 보이는 절묘한 형상의 선바위를 감상하고, 호젓한 숲으로 덮인 능선 위에서 빌딩 숲을 이룬 의정부 시내를 한눈에 바라본다. 그리고 산행을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에 사패산 정상을 밟는다.

사패산 정상은 다른 암봉과 달리 정수리가 유순하고 드넓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천혜의 전망대로 수려한 조망을 선사한다.

일행은 신갈나무가 군락을 이룬 사패능선을 지나고, 이어서 능선 중 가장 험로로 꼽히는 포대능선으로 향한다. 사패능선 이후부터 신선대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일컫는 포대능선은 곳곳에 안전시설물이 설치돼 있지만, 결코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험한 바윗길이다. 사방을 조망하기 좋은 포대능선에 서자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의 우람한 자태가 손에 잡힐 듯하다.

‘영상앨범 산’ 일행은 포대능선 막바지에 다다라 여정의 하이라이트인 Y계곡을 지난다. 도봉산 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코스이다. 이 구간은 거리는 짧지만 철제 난간을 잡고 가파른 바윗길을 오르내리며, 역동적인 암릉 산행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Y계곡의 거친 바윗길을 오르면 마침내 해발 726m 도봉산 신선대가 기다린다. 자운봉과 이웃한 신선대는 도봉산에서 단연 전망이 빼어난 봉우리다. 험준하게 솟구친 도봉산의 최고봉 자운봉(740m)은 위험지역으로 통제되고 있어, 일반 산행객에게 허락된 가장 높은 봉우리다.

‘영상앨범 산’ 일행은 다섯 봉우리가 머리에 커다란 돌덩이를 얹고 있는 모양의 오봉(660m)을 지나, 마침내 목적지인 여성봉(504m)에 서며 사패산과 도봉산 종주 여정을 마무리한다.

사패산·도봉산 이동코스

  호암사~사패산 정상(552m)~사패능선~포대능선~Y계곡~도봉산 신선대(726m)~오봉(660m)~여성봉(50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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