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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를 향해' KGC-삼성 공동 3위 점프, 오리온과 2.5경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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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를 향해' KGC-삼성 공동 3위 점프, 오리온과 2.5경기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1.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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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4쿼터 동점슛-연장 맹활약 KGC, 선두 모비스 낚았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선두 울산 모비스를 누르고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서울 삼성도 원주 동부를 물리치며 3위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0-65로 승리했다. 24승 17패의 인삼공사는 서울 삼성과 공동 3위가 됐다. 2위 고양 오리온과 승차는 2.5경기다.

인삼공사의 근성이 돋보인 경기였다. 4쿼터 김주성과 커스버트 빅터를 막지 못해 8점차까지 뒤졌던 KGC는 김기윤과 마리오 리틀의 연이은 3점슛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수비에서는 모비스 함지훈의 슛 실패를 유도해 승부를 연장으로 돌렸다.

▲ 리틀(왼쪽)이 송창용의 수비를 제치고 미들라인 점퍼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연장전 해결사는 리틀이었다. 오세근이 골밑슛과 블록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KGC는 리틀의 점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리틀은 팀내 최다인 19점을 기록했다. 찰스 로드는 15점 8리바운드, 오세근은 10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동부를 81-69로 완파했다. 4연승의 삼성은 24승 17패로 KGC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24득점 8리바운드, 문태영은 17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전반을 26-34로 뒤졌던 삼성은 3쿼터 에릭 와이즈의 원맨쇼에 힘입어 추격을 시작했다. 와이즈는 3쿼터에만 17점을 폭발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주도권을 잡은 삼성은 4쿼터 들어 라틀리프와 문태영, 김준일이 골밑을 장악했고 주희정과 박재현이 외곽 지원사격에 나서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 문태영(가운데)이 김창모의 마크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동부는 3연패 늪에 빠졌다. 22승 19패로 6위다. 팀내 최다 득점이 로드 벤슨, 두경민의 12점이었을 만큼 득점 빈곤에 시달렸다. 무릎 부상으로 빠진 김주성의 공밲이 커 보인다. 허웅은 3점슛 3개를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하는 등 8점에 그쳤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홈팀 서울 SK가 전주 KCC를 92-86으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35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박승리와 김선형도 각각 18점, 16점을 보탰다. KCC는 안드레 에밋은 자신의 한경기 최다 득점인 41점을 쓸어 담았지만 패배로 분루를 삼켰다.

SK는 15승 26패로 8위, KCC는 24승 18패로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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