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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와 6년 1655억 계약 이끈 업튼, 치솟는 세스페데스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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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와 6년 1655억 계약 이끈 업튼, 치솟는 세스페데스 가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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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장기계약 노리는 세스페데스, 향후 행보는?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의 주가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또 다른 대어급 외야수인 저스틴 업튼(29)이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 MLB닷컴에 따르면 업튼은 디트로이트와 6년간 1억3275만 달러(1655억 원)의 FA 계약에 합의했다. 연 평균 2215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 아직 공식 발표가 나지는 않았지만 큰 변수가 없는 한 업튼은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애리조나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업튼은 지난해까지 9시즌 동안 애틀랜타, 샌디에이고를 거쳐 1184경기에 출장, 타율 0.271에 190홈런 616타점을 기록했다.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한 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 업튼이 6년 계약으로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세스페데스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일까.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캡처]

빅리그 외야수 FA 시장에서 고평가를 받고 있는 세스페데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쿠바 출신의 세스페데스는 2012년 오클랜드에서 빅리그 첫 시즌을 보냈다. 2015시즌까지 4년 동안 매 시즌 20홈런 이상을 때렸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91에 35홈런 10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뉴욕 메츠가 9년 만에 가을야구를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세스페데스는 여전히 장기 계약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미국 ESPN의 제리 크래스닉 기자는 자신의 SNS에 “세스페데스 측은 연간 2200만 달러 계약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업튼의 계약 규모와 큰 차이가 없다.

과연 시장에 남은 세스페데스가 업튼의 사례를 명분으로 삼고 대형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향후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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