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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원과 내기 바둑꾼, 주말 극장가 쌍끌이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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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원과 내기 바둑꾼, 주말 극장가 쌍끌이 흥행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7.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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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한국영화 '신의 한 수'와 할리우드 SF 액션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과 한국영화 '신의 한수'가 지난 주말 극장가 흥행을 주도했다.

10일 개봉한 '혹성탈출'은 11~13일 동안 131만9297명을 동원,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52만1547명이다. 한 주 앞선 3일 개봉한 '신의 한수'는 62만1323명(누적 관객수 235만8816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14일 오전 7시 기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치명적인 바이러스 10년 후, 시저가 이끄는 유인원들이 지구를 점령한 가운데 멸종 위기 인류와 진화환 유인원간의 생존 전쟁을 그렸다. 개봉 시기를 1주일 앞당김으로써 변칙 개봉 논란을 일으켰으나 1편에 이어 놀라울 정도로 생생한 모션캡처 테크닉, 인간과 유인원 사이의 '평화와 공존'이라는 묵직한 메시지에 가족관객 행렬이 이어지며 흥행 돌풍을 지피고 있다.

정우성 주연의 액션 누아르 '신의 한수'는 '혹성탈출' '트랜스포머'라는 할리우드 대작 협공 속에서도 235만 관객을 돌파함으로써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개봉 10일째였던 지난 12일 오후에 200만 관객을 기록해 축포를 터트리며 '아저씨' '신세계'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였다.

내가 바둑판 세계를 배경으로 한 남자의 복수극을 그린 '신의 한수'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정우성이 선보이는 최고의 액션” “바둑을 활용해 대중적인 재미를 살린 영화” “2시간 동안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액션영화” 등의 입소문이 확산하며 20대와 중년층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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