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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석, 연극 '엘리펀트송'서 풍부한 감정 연기로 '성공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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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석, 연극 '엘리펀트송'서 풍부한 감정 연기로 '성공적 마무리'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2.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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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배우 박은석이 연극 ‘엘리펀트송’의 마지막 공연을 가지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다.

지난 30일 박은석은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 박사와 마지막 목격 환자 마이클 간의 숨막히는 두뇌게임을 그린 작품인 연극 ‘엘리펀트송’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박은석은 연극 '엘리펀트송'에서 마이클 역을 맡으며 특유의 잔망스러움으로 관객을 미소짓게 했고, 투정부리듯 내뱉는 대사를 통해 마이클의 상처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연극 ‘엘리펀트송’ 박은석 [사진 = '제이에스픽쳐스' 제공]

영민함 속에 상처를 감춘 스물셋 정신과 환자 마이클 역으로 박은석은 매 회 공연이 거듭될수록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듯 녹아드는 놀라운 싱크로율 보여주었다. 이에 관객들은 눈물 지었고, 박은석은 마이클을 더욱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인물로 창조해냈다.

보통의 연극과 달리 90분의 시간동안 암전과 퇴장없이 온전히 존재를 드러내야하는 숨막히는 무대 위, 그는 주저않고 엄청난 분량의 방대한 대사를 쏟아내며 순식간에 관객을 집중시켰다. 결말을 향할수록 휘몰아치는 박은석의 감정 연기는 엄지를 치켜세우게 했고, 이는 관객들이 ‘엘리펀트송’을 다시 찾는 이유이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연극 ‘레드’ 이후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며 쉴 틈없는 시간을 보내고있는 박은석.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의 남건우, ‘엘리펀트송’의 마이클, 그리고 현재 ‘한번 더 해피엔딩’의 방동배 까지 각기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오가면서도 어느 인물 하나 흐트러짐 없는 완벽한 몰입도를 보여주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 관객에게 그리고 시청자에게 신뢰를 심어주었다. 공연 전문 포털 사이트 스테이지톡의 ‘관객이 뽑은 2015 최고의 연극 배우’ 남우주연 부문 수상은 이를 입증하는 영광스런 결과이다.

박은석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 촬영중이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역할로 여심을 자극하며 활약하고 있다. 당분간 드라마 촬영에 매진할 예정이며 조만간 연극을 포함해 드라마∙영화 등 차기작을 결정하고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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