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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경보, 대한체육회도 질병 예방수칙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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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경보, 대한체육회도 질병 예방수칙 통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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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기단체에 지카 외 황열-말라리아-장티푸스 등 각종 질병 기본수칙 전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전세계적으로 지카 바이러스 경보가 걸린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 전지훈련을 할 때 각종 질병에 관한 질병 예방 기본수칙을 마련, 각 경기단체에 통보했다.

대한체육회는 3일 "현재 지카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브라질로 지목되고 있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대비해 중남미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종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경기단체에 질병의 증상, 예방접종 및 예방약 복용 등의 내용을 담은 질병 예방 기본수칙을 마련헤 전달했다. 기본수칙에는 지카 바이러스 외에도 황열과 말라리아, 장티푸스 등 각종 질병이 망라되어 있다"고 밝혔다.

국제보건기구(WHO)도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경보를 내린 가운데 이미 브라질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던 양궁 대표팀 역시 조기 철수를 결정하고 4일 귀국할 예정이다. 또 대한체육회는 이번 올림픽 단복도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로 알려진 이집트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반바지가 아닌 긴바지로 통일할 방침이다.

또 대한체육회 선수촌 의무실은 향후 전염병 전문가와 대한체육회 의무위원회 및 관계 당국의 자문을 받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비 질병 예방 지침 및 예방접종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한체육과 관계자는 "앞으로 예방 접종 실시 및 안내 책자 배포, 선수단 대상 특별 교육 추진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각종 예방 의약품 사전 구비와 올림픽 선수단에 전문 의사를 보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며 "아직 올림픽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상황이 변할 수 있고 선수단은 구성도 되지 않았지만 안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질병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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