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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토트넘에 강추, 맨유 캐릭 재영입하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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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토트넘에 강추, 맨유 캐릭 재영입하라는데?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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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캐릭의 경험은 큰 자산이 될 것"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주장 마이클 캐릭(35)은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영국 언론이 '젊은 팀' 토트넘에 그의 재영입을 추천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HITC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캐릭을 복귀시켜야 한다. 그는 토트넘에 부족한 경험을 메워줄 수 있다”며 “캐릭은 35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기량이 출중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까지 갖췄다”고 캐릭를 '강추'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승 9무 3패, 승점 48로 2위에 올라 있다. 11승 8무 6패, 승점 41의 5위 맨유에 승점 7 앞서 있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 마이클 캐릭(오른쪽)은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종료된다. 이에 영국 스포츠 사이트 HITC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경험 많은 캐릭을 영입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토트넘은 EPL에서 가장 젊은 팀이다. 골키퍼를 제외하고 30대 선수가 한 명도 없다. 강한 체력과 빠른 기동력을 토대로 승점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토트넘 1군 스쿼드의 핵심 해리 케인(23), 델레 알리(20) 등은 챔피언스리그 출전 경험이 전무하다.

HITC는 “챔피언스리그는 EPL 무대와 다르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경험이 풍부한 캐릭의 영입은 토트넘에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그는 비슷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에릭 다이어(22), 라이언 메이슨(25), 나빌 벤탈렙(22)의 훌륭한 멘토가 될 것”이라며 베테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지난 7일 “맨유는 캐릭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미래에 코치 연수가 보장된 1년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며 "하지만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미래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에 따라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캐릭의 상황을 전했다.

캐릭은 2004년 8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이적료 270만 파운드(46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뛴 2년 동안 기량이 급성장하며 2006 독일 월드컵에 출전했다. 월드컵 종료 후 이적료 1860만 파운드(323억 원)를 토트넘에 안기며 맨유로 옮겼다. 만약 캐릭이 올 여름 토트넘으로 팀을 옮긴다면 정확히 10년 만에 복귀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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