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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박지우 쾌속질주, 유스올림픽 빙속 1500m 동반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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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박지우 쾌속질주, 유스올림픽 빙속 1500m 동반 금메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16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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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금메달 3개 수확…쇼트트랙 2-크로스컨트리 1 등 금 6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노르웨이 릴리함메르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계 유스올림픽에서 벌써 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에는 김민석(17·평촌고)과 박지우(18·의정부여고)가 나란히 남녀 15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민석과 박지우는 15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릴리함메르 하마르 올림픽 홀 바이킹 십에서 벌어진 릴리함메르 동계 유스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1500m에서 당당하게 1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에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미 여자 500m에서 김민선(17·서문여고)이 정상에 오른데 이어 이날까지 치러진 스피드스케이팅 4개 종목에서 무려 3개의 금메달을 한국이 가져오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 김민석(가운데)이 15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릴리함메르 하마르 올림픽 홀 바이킹 십에서 벌어진 릴리함메르 동계 유스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IOC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민석은 초반 300m에서 25초01로 다소 늦었다. 이날 300m 기록만 놓고 보면 전체 27명 가운데 16위에 그쳤을 정도였다. 그러나 김민석은 300m 이후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300m에서 700m 구간을 27초09에 돈 김민석은 갈수록 힘을 내며 700m에서 1100m 구간을 28초72로 끊는 등 속도를 유지해갔다.

김민석의 최종 기록은 1분51초35로 2위 호리카와 다이치(네덜란드, 1분52초96)에 무려 1초61이나 앞섰다. 함께 출전한 정재웅(17·동북고)은 1분55초57의 기록으로 8위에 올랐다.

한 살 터울 오빠 박기웅(한국체대 입학 예정)과 함께 '빙속 오누이'로 활약하고 있는 박지우 역시 여자 500m 4위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우는 초반 300m 구간에서 26초71로 전체 4위의 기록으로 통과했지만 700m 56초98에 이어 1100m 1분29초37로 속도를 붙인 끝에 한메이(중국, 2분4초48)보다 0.95초 빠른 2분3초53으로 정상에 올랐다. 여자 500m 우승자 김민선은 2분11초76으로 16위를 기록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출전한 차준환(15·휘문중)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68.58점, 프로그램 구성 61.56점으로 합계 130.14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을 포함해 최종합계 198.90점을 받은 차준환은 야마모토 소타(일본, 215.52점), 데니스 바실예프스(라트비아, 214.43점),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 209.77점), 로만 사드프스키(캐나다, 205.69점)에 이어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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