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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4대륙 피겨 선수권 9위, 박소연 도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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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4대륙 피겨 선수권 9위, 박소연 도약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17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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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김나현과 함께 여자싱글 출전…김레베카 조-이호정 조는 아이스댄스 참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년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에서 9위 성적을 받았던 박소연(신목고, 단국대 입학예정)이 세번째 도전에 나선다.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남겼던 박소연인지라 세계선수권을 앞둔 전초전인 4대륙 선수권 성적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소연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 위치한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2016 4대륙 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종목에 최다빈(수리고), 김나현(과천고)과 함께 출전한다.

박소연의 올 시즌 성적은 2014~2015 시즌에 비해 뒷걸음질쳤다. 2014~2015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는 두 차례 모두 5위 성적표를 받았지만 이번 시즌은 8위와 9위에 그쳤다.

▲ 2014년과 지난해 4대륙선수권에서 모두 9위를 기록했던 박소연이 올 시즌 부진에서 벗어나 앞선 두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열렸던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에서는 유영(문원초), 최다빈, 임은수(응봉초), 김예림(양정초)보다 떨어지는 161.07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초등학생 유영이 180점대(183.75점)를 받고 최다빈도 177.29점을 받았지만 소치 동계올림픽 경험에 원숙미까지 더해져야 할 박소연의 점수가 오히려 뒷걸음한 것이다.

결국 박소연의 4대륙 선수권 '미션'은 바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자존심을 회복하는 것이다. 다음달 29일부터 4월 4일까지 미국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최다빈과 함께 출전하는 박소연으로서는 4대륙 선수권이 바로 전초전이자 모의고사인 셈이다.

최다빈의 활약에도 관심이 간다. 최다빈은 지난 5일 끝난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 싱글 여고부에서 178.24점으로 전국종합선수권 때보다 훨씬 나은 점수를 받아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최근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아이스댄스 종목에서 3개팀이 출전한다.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조를 비롯해 이호정-감강인 조, 민유라-알렉산더 가멜린 조가 4대륙 선수권 출사표를 던졌다.

김레베카-미노프 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9위에 오르며 나름 맹활약했다. 올 시즌은 볼보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아이스스타대회에서 3위에 오르는 등 더욱 기량을 발전시켜 순위 상승에 기대된다. 또 이호정-감강인 조와 민유라-알렉산더 조는 처음으로 4대륙 선수권에 나간다.

또 남자 싱글에서는 이준형(단국대), 김진서(갑천고), 변세종(화정고) 등이 나선다. 지난해 197.52점으로 19위를 기록했던 이준형은 전국종합선수권에서 최종 합계 223.72점으로 국내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점수 기록을 새롭게 쓰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 김레베카-키릴 미노프 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대륙선수권에 출전한다. 김레베카-미노프 조는 이번 시즌 볼보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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